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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닐모리 동동

여행/한쿡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시간 반 정도 붕- 떠버렸어요. 뭐 할까 하다가 포스팅 하기로 마음먹고 아이템을 찾는데, 이런, 핸드폰 가득 제주도 여행때 사진이...! 좀 오래된 기억을 더듬으며, 그때 추억을 되새길 겸 포스팅을 시작해 봐요.


당시는 9월 초. 늦여름의 아름다운 제주도! 혼자 차를 렌트해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제주시에서 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에 볼거리/놀거리가 많다는 서귀포시로 가는건 꿈도 못꾸고... 컴퓨터로 해야 할 일이 있어서 한자리 진득하게 앉아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카페를 찾아다녔어요. 그러다가 들리게 된 것이 지난번에 포스팅한 '최마담네 빵다방' 이었구요. 빵다방을 무척 좋아하긴 했지만, 바다를 볼 수 없고 제주도라는 특색을 느끼기는 아쉬움이 많았었죠. 그래서 닐모리 동동을 찾을때는, 해안가에 있는, 바다를 볼 수 있는, 창문이 큰, 그리고 혼자 앉아 오래 있을 수 있는! 에 초점을 두고 헤메이고 있었습니다.

 


해안가를 열심히 달리는데 보이는 알록달록한 조형물이 보여요


 

와 예쁘다! 하고 훅! 핸들을 꺾어 차를 세웁니다.



이 빨간 물고기가 특히나 마음에 들었어요. :D



돌 들(정확하게 뭐라고 부르죠?)에는 조금은 뜬금 없는 글귀들이 적혀있기도 했습니다.

 


한참을 이쪽에서 타이머로 사진도 찍고 놀다보니 눈에 띄는 건물이 있습니다.

 

 

주차시설도 잘 되어 있고, 뭔가 건물이 큰게, 있어보였어요!  덕분에 고민 많이 하지 않고 주차주차! 고고싱싱!



 

 

제가 갔을 때는 여름 이벤트 막바지였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해당사항이 없었어요. 날씨가 살짝 추워서 빙수를 먹기엔 여엉.. 게다가 운전을 해서 맥주도... 아쉽더군요!

 



문은 철문입니다. 처음 문을 열면서 이건 뭐지! 하며 멍- 입구를 잘못 찾은 줄 알았어요.


 

카페 내부 모습입니다. 초록색을 테마로 깔끔하고 세련되게 꾸며져 있었어요.


 

천장에는 이렇게 한국적이고 세련된 조형물들이 달려있고, 테이블과 의자도 높은 것부터 낮은 것까지 있었습니다. 


 

제주 위클리.


제주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격주간 영자 신문으로 70여 개국에 배포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참 제주스럽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닐모리 동동은.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정말 제주 답고 제주스럽고 제주사랑이 넘쳐 흐르는 곳이기도 해요. 제주 위클리도 그렇고 이 건너편 벽에는

 


이렇게 제주도 올레길 코스와 설명, 그리고 각 코스에서 찍은 사진들로 인테리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닐모리 동동에는 숨어있는 제주를 찾는 맛이 있던 것 같아요. 특히나 메뉴판에 가득한 제주의 흔적이란!

 

우선 닐모리동동의 뜻!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을 의미하는 '제주 사투리!' 닐모리 동동은 느낌이 동글동글 한게 마치 음악 같아요. 이렇게 예쁜 사투리라니. 뜻을 알고 나니까 더 정이갑니다 :D




로컬 푸드를 통한 환경사랑


제주와 가까운 음식을 먹으면 탄소 배출을 줄여서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제주와 가까운 음식은 새싹으로 표시를 해 놓았구요, 제주에 자주 방문하시거나 사시는 분들은 멤버십카드를 만드셔서 마일리지 적립하는 재미를 갖아도 좋을 것 같아요. 




Tea Menu


원래 환경 운동과는 거리가 멀지만! 왜인지 로컬푸드 관련해서 읽고 나니 새싹 세개를 찾게 되더라구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정 한 것은 닐모리 차! 여성에게 좋은 제주 야생차래요 어머.

 


 

저같이 결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분들을 위한 센스


저도 한번 이용해 볼까~ 하다가 말았어요. 어차피 시간이 많으니 오래오래~ 생각해서 메뉴를 결정해도 됬으니까요! 




닐모리차 대령이요!


제가 앉았떤 창가 자리. 혼자 시간 보내기에도 좋았지만 조금은 구름이 많이 낀 날 은은히 들어오는 햇빛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투명한 찻잔에는 마른 꽃 한송이


 

 차를 부으면 이렇게 커져요!




 차 향도 향이었지만 눈까지 즐거워 지는 따듯한 한잔이었어요!



 두 시간정도 지나니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닐모리 동동은 음식도 겸하더라구요. 파스타와 피자 사이에서 고민했었습니다. 다행이도 피자가 1인분 사이즈로 준비되서, 혼자갔지만 선택은 다양하게 할 수 있었어요!



또다시 오~랜 고민 끝에 주문한 제주 흑돼지 크럼블 피자


아. 진짜 맛있었어요. ...배가 너무 고파서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바삭바삭하고 고기도 많고! 신나게 냠냠냠



같이 나온 피클!


저 진짜 피클 좋아하는데, 이 피클은 새콤달콤해서 정말 좋더라구요! 


혼자 여행할때는 혼자 먹는게 왠지 모르게 불편해서 끼니를 챙기지 않을때도 많아요. 그런데 요기 닐모리 동동은 창가 자리가 커플석 형식으로 창문을 향해 있어서 저 혼자 오롯이 앉아 저만의 시간을 즐기기엔 아주 그만이었던 것 같아요.


한 네시간 정도(!) 앉아있었는데 편안하고 여유있게 좋은시간 보냈답니다.


누군가와 함께 가시게 되시면 (여름에) 한라산 빙수도 드셔 보셔요! 어떤 커플이 들어와서 먹는데 눈이 휘둥그레~ 맛있어 보였거든요! 





큰지도보기

닐모리동동 /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3동 2396번지 오다펜션 1층
전화
064-745-5008
설명
제주말로 '내일모레'라는 뜻의 '닐모리'와 무엇인가를 기다린다는 뜻...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 | 닐모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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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배 2012.11.27 22:42 신고 URL EDIT REPLY
카페 이름이었군요? ^^
다음에 한 번 가보고싶으네요~
LINJEE | 2012.11.29 10:47 URL EDIT
^^ 네. 뜻도 너무 예쁘죠? 나중에 제주도에 들릴 일 있으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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