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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결혼식, 작은 피로연 - 송추 알프스카페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조금 오래된 이야기지만, 지난 201212 29일 눈이 많이 와 아름다웠던 어느 날에 대해 포스팅 해 볼까 해요.

 

작년 12 29일 앤군과 저는 작은 결혼식을 하게 되었어요.

저희 집이 카톨릭 집안이라 무교인 앤군과 결혼하기 위해서 관면 혼배를 올렸어야 하는데요.

 

관면 혼배?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흠이 있지만 정당한 이유가 있을 떄 교회로부터 인정을 받아 이루어지는 혼인.

여기서 이란 한 사람이 하느님을 믿지 않는, 즉 카톨릭 신자가 아님을 말합니다.

 


당시 12월에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 없었기에 저와 앤군은 관면 혼배 곧 한국의 결혼식이라 생각했었어요.

그랬기에 15분의 짧은 혼배를 위해 친가/외가 쪽 식구 모두 모이게 되었습니다.


혼배 예식이 시작되기 전, 앤군은 한글로 적힌 저는 이 사람을 내 아내로 맞이하여…’하는 긴 글을 보고 멘붕!

결국 읽는 건 포기 하고영어로 따로 암기해 땀 뻘뻘 흘리며 혼인 서약을 마쳤습니다. 






양가 부모님이 주셨던 반지를 예물 삼아 반지 교환도 하고,

신부님이 두 사람이 부부가 되었음을 공표 하시고 나니 왠지 모르게 눈물이 똑똑 흘렸네요.

 

이러다가 진짜 결혼식엔 대성통곡 하는 거 아닌지 ^^;











 

 

관면 혼배를 마친 뒤, 저희 온 가족은 앤군과 서로 인사도 하고 얼굴도 익힐 겸,

혼인 신고와 혼배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작은 파티 자리를 가졌습니다.

 

제 지인이 아는 분이 운영하시는 송추의 한 라이브 카페를 괜찮은 가격에 대여해서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었어요.

 

돈까스를 직접 만드신다고 하셔서 식사 못한 가족들은 카페에서 나오는 돈까스로!

저도 배고팠는데 맛있게 잘 먹었네요.





 

라이브 카페답게(?) 좌석들이 좀 어두워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불편하진 않았어요.

인원을 말 했더니 위 사진처럼 인원에 맞춰 의자도 세팅 해 주시고. ^^

아무래도 주말 밤이라 손님이 계속해서 들어왔었는데 다행이 사장님이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몇몇 손님들은 저희 노는 거 뒤에서 구경 하시기도 하더라구요.



 

 


저 무대에 가족들 모두 한 명씩 올라가 노래도 부르고, 앤군에게 할말도 하고

저도 무대에서 결혼 소감 및 감사 인사를 전했더랬죠.

 

앤군이 무대 올라가서 한마디 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로 간질간질 한 말을 하는데... 

저는 옆에서 한국말로 그걸 직역하고 있고! 여기저기서 야유도 듣고.. ^^;;


온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작은 리셉션에서 생긴 핫 이슈 두가지!

 

하나 , 우리 앤군의 춤 실력!

마이클 잭슨의 삐렛! 을 부른 앤군. 노래방 경험이 얼마 없는지라 그게 그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ㅋㅋㅋㅋ

노래 부르다 춤으로 때웠습니다.

 

정말 다행이게도 춤을 잘 춘다기 보다는 열심히 추는 앤군에 여기저기서 박장대소!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앤군의 춤실력이에요.하하

 



두번째는 고등학교 2학년의 사촌동생의 멘트.

노래 하러 올라간 사촌동생이 노래 시작 전 한마디 던집니다.

 

저도 린지 언니처럼 미국 남자랑 결혼할거에요

생각지도 못했던 멘트에 가족들 모두 빵 터졌답니다.

 



 


 

이날 눈이 참 많이 왔어요. 집에 오는 길 20~30키로로 달려야 할 만큼 펑펑~

어른들께서 결혼식 날 눈이 오면 잘 산다고 좋은 덕담을 많이 해 주셨어요.

그런데 그렇게 많은 눈이 왔으니 저 정말 잘 살겠죠?하트3


 

생각지도 않은 하늘에서 내려주신 선물 덕에,

앤군과 저희 남동생들 그리고 사촌들은 무지막지한 눈싸움을 감행했습니다.




여기저기서 눈을 모아 뭉쳐서는





차를 바리게이트 삼아 슝슝!






저래 어른들이 기다리고 있어도 멈추지 않는 눈싸움!




눈이 너무 많이 와 차도에 차도 오지 않겠다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얼마나 재미있게 놀던지.

 

앤군은항상 남동생이 있었으면 했는데 제 사촌 동생들과 신나서 눈싸움을 하고,

새빨개진 손과 볼로 뛰어와 말하더라구요. "나 저 동생들이랑 더 놀고 싶어! 너무 좋아!"


아. 우리 앤군은 남편일까요 제 또 다른 어린 동생인가요! 헉4 







정말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날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 다시 생각해도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 합니다. :)




당시에는 결혼식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저 모든게 당시의 저에게는 한국에서의 유일한 결혼식이었고 피로연이었어요.

진짜 사랑해 주시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축하해 주는 자리를 갖게 된 것으로만 해도 참 행복한 자리였습니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지만 저 날의 감동은 앞으로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







큰지도보기

알프스 / 커피전문점

주소
경기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98-3번지
전화
031-855-7087
설명
저희 라이브카페는 차별화 된 메뉴와 고유의 노하우로 많은 사람들에게...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5 05:02 신고 URL EDIT REPLY
아! 너무 좋네요!
이제 진짜 결혼식이 궁금해 지네요!
LINJEE | 2013.04.28 19:49 신고 URL EDIT
^^ 감사해요 올리브나무님.
진짜 결혼식은 정신 없이 지나갈 것 만 같아요.
진짜 결혼식 보다는 오히려 이렇게 작게 진행한
관면 혼배가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복실이네 2013.04.26 09:59 URL EDIT REPLY
아..정말 좋아 보여요.
저도 저런 결혼식 하고 싶었는데요.
장남과 결혼하다 보니 할수 없이...결혼식을 올렸지요.
그동안 뿌린거 걷어들여야 하니깐요..ㅋㅋ
정말 잊을수 없는 결혼식이겠네요.
부럽다~^^
LINJEE | 2013.04.28 19:51 신고 URL EDIT
감사해요 복실이님!!

저도 외가, 친가 둘 다에 개혼이에요.
사촌 언니 오빠를 제치고 먼저 결혼 하게 되었네요 ^^;
그래서인지 어른들께서 많이 혼내셨어요.
처음에 결혼식 안한다고 했을때...
결국 장녀라는 이유때문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네요.

그래도 이렇게 작은 결혼식을 경험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

장화신은 삐삐 2013.04.28 23:02 신고 URL EDIT REPLY
에고 린지님 가늘기도 하셔라..
저도 수백년전엔 좀 가늘었지만..ㅎㅎ;;
남편분의 춤사진도 함께 보고 싶었어요..다음에 기회되면 공개해 주시길..ㅋㅋ 이런 결혼식 분위기 너무 좋네요. 진짜 결혼식도 기대가 팍팍 됩니다..
LINJEE | 2013.05.02 14:03 신고 URL EDIT
가늘게 봐주셔서 감사 해요~! 하지만 아니라는거 ㅠㅠ
저도 아직 앤군이 춤추는 영상은 못보고 있어요
도저히 얼굴이 후끈거려서 ㅎㅎ
요즘 춤이 많이 늘었다고 하니 한번 지켜보고 녹화 해 봐야 겠어요!
아스타로트 2013.04.29 09:37 신고 URL EDIT REPLY
사진으로만 봐도 행복이 막 전해지는 것 같아요!
전 딱히 결혼에 대한 로망같은게 없었는데 린지님 글을 보니 설레네요~
사촌동생이 미국남자랑 결혼할거야! 라고 한 건 남편분이 멋지고 좋은 분이셔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린지님의 결혼과정이 그만큼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ㅎㅎㅎ
LINJEE | 2013.05.02 14:05 신고 URL EDIT
감사해요 아스타로트님!
좋게 봐주시고 좋은 말씀 덕분에
기분 좋아서 팔랑팔랑 ^^;

아스타로트님 말씀처럼 좋은 선례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제가 개혼인지라, 살짝 부담이 됬었는데
아스타로트님 덕분에 기운이 마구 쏫아났습니다 ^^*
2013.05.06 10:46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푸른. 2013.05.19 22:31 신고 URL EDIT REPLY
정말 스윗해요...!
그때는 결혼식을 플랜하지 않으셔서 정말 이 결혼식에 의미가 많았을 것 같아요~
웨딩 사진도 나중에 올려주세요~~ ^-^//
몸매도 넘 조으십니닷~~~!! : )) 부러워용~~~
궁그미 2013.05.28 00:10 URL EDIT REPLY
혹시 기억이 나신다면 그 카페 대여료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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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입고 출근하기, 버뮤다 숏.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작년 여름이었나요? 한창 주위에 많이 보이던 남자 패션이 있었는데요, 바로 반바지!


그것도 딱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반바지!


이런거



또는 요런거



혹은 이런것!



구글에서 '남자 반바지 패션'으로 찾은 이미지에요.

전 그냥 반바지구나~ 했는데 저런 스타일의 바지를 부르는 명칭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버뮤다 숏(Bermuda Shorts)'!!!!!


위키페디아에 따르면, 버뮤다 숏은 남자/여자가 다 입는 무릎 살짝 위 길이의 반바지를 통칭한다고 해요.

특히나 버뮤다 숏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버뮤다에서는 버뮤다 숏이 회사에 출근할 때 입기 적절한 옷이라 많은 이들이 실제로 입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영국 군인들 사이에서 사막이나 열대기후에 알맞는 제복을 만든데서 시작 된 버뮤다 숏.

버뮤다에서는 정장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해요.


우왕- 그럼 우리 앤군도 저기 저 사진처럼 입고 출근하는거야!? 하고 두근두근. 


하지만 반전이 있었으니...!



읭?


읭?


뭔가 달라요. 음. 뭔가 달라도 많이 달라요. 모델의 차이? 아닌데.

아 썬글라스를 안꼈군요. 이도 아닌 것 같은데... 그나저나 양말이 참 길어요.


네, 바로 차이는 양말에 있어요!

저건, 그냥 반바지가 아니라 바로 버뮤다 숏이니까요.

정장처럼 버뮤다 숏을 입기 위해선 네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1.양복 재질일 것.

2. 와이셔츠를 입고 타이를 매야 할 것.

3. 쟈켓을 입을 것. 

4. 무릎정도 까지 올라오는 양말을 신을 것.


3번 쟈켓의 경우, 꼭 입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하지만 양말은 꼭. 꼭. 꼭. 신어야 한다고 합니다. 

양말을 저렇게 길게 신지 않으면, 정장이 아니라 일반 캐쥬얼처럼 보이기 때문이래요.

하지만 사진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색의 제한은 없다고 합니다.


조금은 생소한 모습에 피식 웃었었어요.

앤군에게 듣기론 버뮤다 토박이 보다 외부에서 유입된 인구가 더 많기 때문에,

버뮤다 숏은 그저 저렇게 화보나 행사 때만 입는 거라 생각돼요.




지난 주 금요일, 앤군이 퇴근 후 해밀턴 호텔에서 매주 열리는 작은 파티에 참가 했다고합니다.

회사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개방되는 파티로 맥주를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다고 하네요.

자랑하면서 사진을 보내줬어요.



해변가에서 마시는 맥주. 참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 눈길을 끄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


저것은!?


!!!!!!!!!!!!!!!


실제로 입어요 버뮤다 숏!!!!!!!!!



앤군 말로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저 패션을 입는다고해요.헉4

저도 포스팅을 하면서 사진을 많이 보다 보니 더이상 이상해 보이지가 않네요.

핑크색이나 노란색 계열의 옷을 잘못입고 게이로 오해 받을까봐 은은한 핑크를 즐기던 앤군.

버뮤다에서는 신나서 핫!!! 핑크 벨트도 사더니, 버뮤다 숏도 구입했다고 하네요.느낌표

으흐흐. 나중에 한번 둘이 같이 버뮤다 숏에 반 스타킹(!)신고 같이 사진 찍어봐야 겠어요.


가끔씩 앤군에게서 전해듣는 버뮤다는 무척 흥미로운 곳인 것 같아요.

직접 가서 겪게 될 버뮤다는 어떨지 더욱 기대되는 밤입니다. :)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04:54 신고 URL EDIT REPLY
아! 린지님.
정말 신기하네요.
버뮤다숏을 버뮤다에서 입는군요!!

린지님 덕분에 완전히 신기한 것을 알고 가네요!
버뮤다에 계신 앤군께서도 즐거우실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의 장거리 연애시지만, 그래도 많이 보고 싶으시겠어요~
린지님께서 올리실 버뮤다 생활기도 기대가 되네요^^
LINJEE | 2013.04.25 00:46 신고 URL EDIT
저도 버뮤다숏과 버뮤다를 매치 시켜보질 않았었어요.
제게도 무척 신기한 문화 충격이었습니다. ^^

올리브나무님 만큼이나 앞으로 지내게 될 버뮤다에 대한
기대가 무척이나 커요. :)

요즘 정신없이 지내지만 덕분에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곧 앤군도 볼테니까요! :)
아스타로트 2013.04.19 11:03 신고 URL EDIT REPLY
버뮤다 숏ㅎㅎㅎ 저런 패션을 잡지가 아닌 곳에서 볼 수 있다니!
양말이 없을 땐 그냥 반바지 같은데 양말을 신으니 교복같아요;;
LINJEE | 2013.04.25 00:47 신고 URL EDIT
아! 바로 그거였어요!

양말과 반바지! 교복같은데... 입은 사람이 나이가 있으니..!
뭔가 언발란스한 느낌은 거기에서 온 걸 수도 있네요.

실제로 저 패션을 마주할 때가 기대되는 요즘이에요! :)
서있는여자 2013.04.20 00:01 신고 URL EDIT REPLY
ㅋㅋㅋ 신기하네요 저런 패션이 보편화되어있다니
요새 한국에도 남자분들 스포츠 반바지안에 검은 레깅스입는게 유행인거같더라구요 몇몇 분들이 그렇게 입고 활보하시는걸 여러번 목격했어요 음..새로운시도겠죠 ^ ^
LINJEE | 2013.04.25 00:49 신고 URL EDIT
으앗. 스포츠 반바지 안에 검은 레깅스요?
저는 워낙에 걸을 때 앞만 보고 걷는지라 ^^;
아직은 못봤는데.. 제 머릿속에 그려진 그 모습이 맞을..까요?
지후대디 2013.04.28 22:55 신고 URL EDIT REPLY
한국 같으면 가장 남자가 웃기게 옷입은 것이 될텐데 개인적으로 발바닥에 땀이 많이서 여름에 샌들에 양말을 신고 싶답니다 ^^;; 물론 발목 양말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LINJEE | 2013.05.02 14:06 신고 URL EDIT
ㅎㅎ 저도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한국에서는 코스프레처럼 보이겠지요? ^^;

남자분들은 정말 여름에 힘드실 것 같아요.
사무실에 편안한 슬리퍼 하나 강추 합니다! ^^*
+요롱이+ 2013.04.29 18:34 신고 URL EDIT REPLY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신기한걸요 ㅎ
LINJEE | 2013.05.02 14:07 신고 URL EDIT
아직 눈으로 직접 보질 못해서 인지 저도 낯설고 신기 하기만 해요.
부디 금방 적응하기를 바랄 뿐이에요 ^^;
팩토리w 2013.05.05 01:17 신고 URL EDIT REPLY
ㅎㅎㅎㅎ 양말 하나 차이에 저렇게 분위기가 다르다니..ㅋㅋ
역시 모델컷..? 이렇게
생각했는데 양말의 몫도 있었군요~ㅋ
2014.02.12 23:56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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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2] 청첩장 선택하기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저는 아직도 시간이 무척 많이 남은 것 같아서 천천히 시작하자 했는데,

결혼식까지 약 80여일이 남은 지금, 저보다 주위에서 난리가 났네요!


카드 선택부터 주문, 배달까지 한달정도 걸리니 얼른 시작해야 한다는 결혼 선배 친구 말에

후다닥 여기저기 홈페이지에 들러 샘플을 배달 시켜 봤어요.


사실 한국의 모든 청첩장 사이트에는 다 들어가 샘플을 신청하겠다~~~!!!!!


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가, 회원 가입과 30분 지나니 다 똑같아 보이는 청첩장들에 그만 포기.


가장 커 보이는 세 군데 청첩장 홈페이지에서만 샘플을 신청 했어요.







수요일 밤 늦은 시간에 신청했더니 금요일에 속속 도착한 샘플들.

보자기 카드, 바른손 카드, 카드랜드. 이렇게 세 군데에서 받아봤어요.


깔끔하게 배달된 카드들.




그 중에서도 보자기 카드는 카드별 금액을 적은 프린트가 있어서 편했어요.

다른 카드들은 홈페이지 들어가서 일일이 체크하느라 진땀 뺐네요^^;


패키지도 예쁘장 하니좋더라구요.




배달된 카드들이에요. (바른손)

처음 들어가서 주문했어서 그런지 뭔가 다양한 느낌.

마음에 드는 청첩장도 꽤 많았어요.





두번째로 주문했던 카드랜드.

장바구니에 넣었었는지 기억에 나지 않는 카드도 있고^^;

심플한 카드 위주들로 주문했었어요. 

앤군이 마음에 들어하는 카드가 많았어요.

우리 앤군은 심플한 남좌니깐






숨겨왔던 나~의~ 본능을 마구 뿜어낸보자기 카드 샘플들이에요.


저는 레이스도, 리본도, 꽃도, 블링블링도 싫어하는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청첩장 주문에서 숨겨진 본능이 나왔나 봐요.


왜이렇게 리본이 좋은지!!!!! 

블링블링이 눈에 가는지!!!!!







제 취향대로 골라본 카드에요.

저... 리본좋아하는 거 맞나봐요.


열심히 카드 고르고 엄빠를 기다렸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뽑은 카드를 꽤 마음에 들어하시는데,

어머니는 "6월에 결혼하는데 리본은 좀 더워보이지 않아?"


라며 리본을 내치셨어요!!!!!



귀얇은 저인지라 그런가? 하고 보니 갑자기 리본이 왜 이리 더워보이던지.


일일히 가격이랑 말씀드리자 어머니 가 또 한 말씀.


"청첩장 받은 사람은 그냥 한번 보고 말어."


그것도 그렇네요. 또 귀가 팔랑팔랑. 왠지 청첩장에 많이 투자 하고 싶은 마음이 쏙 사라집니다.




엄마가 청첩장 하나를 톡 던져 주셔요.







"난 이게 맘에 드네"

라는 말을 남기시고 숑 화장실로 들어가신 울 오마니.




....응? 그러게 이것도 이쁘네?

팔랑팔랑~~



사진을 찍어 앤군에게 보냅니다.


"오! 괜찮다! 마음에 들어!"


라는 앤군의 반응에 또 다시 팔랑팔랑~

에라이 모르겠다. 이걸로 해야지! 더이상 고민은 싫어!


하고 앤군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린지: 이걸로 선택한 것 같아.

앤군: 응? 벌써?

린지: 응. 너도 이게 마음에 든다며. 엄마도 넘 좋아하셔.

앤군: 너는?

린지: 나도 좋아. 솔직히 계속 보다 보니까 다 같아 보여.


앤군: 너무 빠른데? 미국에선 청첩장 선택에만 몇주일에 이것 때문에 헤어지는 커플도 많은데.




그..럴수도 있겠더라구요. 

미국에선 카드가 워낙에 일상화 되어 있어서, 결혼, 임신, 생일, 발렌타인데이, 연인의 날, 졸업 등등.

카드 주고 받는게 흔하기도 하고 특이하고 이쁜 카드들이 많으니,

청첩장이나 Save the date 카드는 특별하게 하고 싶어하는 신부들이 많을 것 같아요.




*Save the date 카드 - 청첩장 돌리기 전에 결혼 하는 날짜를 알리고 참석 여부를 묻는 카드. 

  요즘은 생략하는 커플도 많다고 해요.



[이미지 출처: google 이미지 검색]


뭐 이런거요.


앤군, 당신은 나처럼 귀 잘 팔랑이고 너~무 생각 많은 거 싫어 하는 와이프 만난 행운아에용:)

이라고 한마디 해 주었습니다.


역시 내 와이프! 라며 간단한 선택에 신나하는 앤군을 보았네요 히힛.




주문하려 했더니, 청첩장 안에 문구와 앤군의 부모님 성함과 앤군 이름을 어찌 써야 할지...

영어로? 한문으로? 한글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했지?


하며 멘붕을 만나고 쿨하게 접었습니다.



이런건 언젠간 딱 떠오를거에요.

주문하고 일주일이면 카드가 배달 되는데... 친구가 왜 한달이나 걸린다고 말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아고. 뭐 예쁘게 잘 나오겠지요! 히힛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9 07:28 신고 URL EDIT REPLY
아아아..
알콩달콩..
예쁜 청첩장과 예쁜 이야기네요.
넘 좋아 보여요~

LINJEE | 2013.04.09 23:41 신고 URL EDIT

청첩장 문구며 이름이며 쉽게 결정하고 싶은데
은근한 어머니 압박에 좋기만 하지는 않네요.ㅠㅠ
그래도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있답니다 ^^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올리브나무님!!!
G1* 2013.04.09 23:57 신고 URL EDIT REPLY
좋은일 앞두고 계시는군요 ㅎㅎㅎㅎ 하루하루가 즐거우시겠어요!!
저도 이런 정보보면 오 이런게 있군하고 폰으로 캡쳐 해놓는데 ........언제나 써먹을 수 있을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즐거운하루되세용~^^
LINJEE | 2013.04.11 15:55 신고 URL EDIT
별로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진행하면 할 수록 준비할건 계속 생기고 ^^;;
일하느라 정신은 없고.. ^^;

그래도 즐겁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문 감사드려요 데카님!
좋은 하루 되셔요!
사진찍는삼촌 2013.04.10 00:03 신고 URL EDIT REPLY
결혼하면 하나 하나가 모두 한번뿐인 것들이라...
온갖 정성을 쏟게 되는데요....
다 그게 그거 같아 보여서..
생각보다 어려운 결정이 될수도 있겠어요..^^;;;
LINJEE | 2013.04.11 17:06 신고 URL EDIT
한번뿐이라 잘 하고 싶다가도,
과연 의미가 있을까 싶어 의욕을 잃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정신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나중되면 참 즐거울 것 같아서 신나기도 한답니다!
홍대토끼 2013.04.10 09:52 신고 URL EDIT REPLY
ㅋㅋㅋ 처음엔 청첩장에 열올리다가
나중엔 에잉 다 똑같애
제 남편도 행운아 ㅋㅋ
LINJEE | 2013.04.11 17:06 신고 URL EDIT
너무 많은 걸 보면 결정장애.
차라리 적당히가 제일 좋은것 같기도...
적당히가 가장어렵지만요~! ㅎㅎ
장화신은 삐삐 2013.04.12 00:23 신고 URL EDIT REPLY
이런 청접장을 샘플로 다 받아 볼 수 있다니..역시 우리나란 좋은나라예요..ㅎㅎ
리본이 덥게 보인다니..ㅎㅎ;;
하나하나 정성들여 준비하는 결혼식..남다르겠어요..
그리고 웨딩드레스 사진도 쪼금 공개해주실꺼죠?ㅎㅎ
LINJEE | 2013.04.12 20:13 신고 URL EDIT
ㅎ 저희 부모님도 이젠 앉아서 다 되는 세상이라며 놀라시더라구요ㅎ

저도 딱히 발품 팔지 않아서 넘 좋았구요.^^

드레스 사진은... ^^;;
노력해 보려구요!ㅎㅎ


좋은하루 되셔요 삐삐님!
아스타로트 2013.04.17 22:51 신고 URL EDIT REPLY
곧 결혼하시나 봐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청첩장이 다 이뻐서 우유부단한 저같은 사람은 참 고르기 힘들 것 같네요;;
받는 사람은 보고 버릴지 몰라도 보내는 사람에게는 평생의 추억이니 이왕이면 제일 이쁜 걸로ㅎㅎㅎ
LINJEE | 2013.04.19 00:23 신고 URL EDIT
감사합니다 아스타로트님!
저도 한 결정장애 하는데, 다행이 흔들리는 저를 다 잡아 주는
엄마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청첩장...꼭 액자에 껴서 보관 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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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드메 결정 - L 스튜디오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지금으로부터 3개월 전, 한창 리허설 촬영의 꿈을 반짝이며 웨딩페어도 다녀오고, 

플래너들도 만나면서 리허설 촬영관련 스드메를 알아봤었어요. 







MBC웨딩 페어관련 포스팅 

웨딩 스튜디오 포스팅








당시에는 예식을 올리지 않고 리허설 촬영만을 계획했었기 때문에 몇 가지 원했던 게 있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식을 못올리니 웨딩 드레스를 최대한 많이 입는 것

촬영 후 출국을 곧 하게 되니 촬영후 사진 셀렉을 일주일 안에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최대한 많은 사진을 찍는 것 이었어요.







이 모든것을 감안해서 결정했던 스튜디오가 L스튜디오 였습니다.


드레스는 총 다섯벌(유색, 미니 선택 가능).

촬영 당일 셀렉 가능.

총 장수가 다른 스튜디오보다 많기도했구요.


딜러본능을 발휘하여 부모님 리마인드 사진 겸 가족 사진을 추가 하여 계약 했었어요.









하지만 설을 지내면서 여기저기 얘기를 듣고 구박도 좀 받고.. 어쩌다 보니...

6월에 결혼식까지 진행하게 되었지 뭐에요!


그렇게 멘붕의 2월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장 급하게 섭외하고 본식 포함한 스드메를 다시 알아봐야 했거든요.









마침 당시에 눈에 들어온 원규 마스터피스를 보면서 플래너 들과 진행을 하려 했었습니다.

진행할때마다 L스튜디오에 걸은 계약금이 얼마나 눈에 밟히던지.


L스튜디오 본식에 대한 후기도 많이 없고, 본식 후기가 있어도 은근히 부정적인 후기가 많아서 

정말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도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상담받으러 갔습니다. 




...

그리고 결국 도장 꽁 찍고 본식 계약금까지 걸고 나와버렸습니다.꺅









본식에 평이 엇갈린다는 리스크를 감수 하면서도 L스튜디오와 진행하는 이유들을 짚어볼게요.



1. 저도 본식에 액자를 걸을 수 있대요!


리허설 촬영 6월 18일. 본식 6월 29일. 

다른 곳에서 진행하게 되면 포토 테이블? 리허설 사진 영상? 액자? 다 꿈의 이야기 거든요.

10일 정도밖에 시간이 없어서 말예요...


원장님과 본식 상담을 받았는데요, 

제 사정을 충분히 고려 해 주셔서 본식 날 액자 준비 해 주시는 걸로!

게다가 식장에서 틀 수 있게 리허설 영상도 준비 해 주신다고 합니다. 얏호!









2. 본식을 진행하더라도 버릴 수 없는 드레스 욕심.


드레스 5벌이라는 유혹은 도저히 끊어버릴 수 없는 유혹이었어요. 

본식을 하게 되니 세벌로 만족할 수 도 있겠지만, 왠지 다른곳에서 진행하려 하니...

갖고 있던 걸 빼앗기는 느낌이었달까요?


게다가 프리마베라 잖아요. 

(스아실 준비 하면서 알게 된 것. 많이 좋은 드레스인지는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










3. 다양한 사진 연출 가능.


앤군과 스튜디오 관련 대화를 할때 앤군의 질문 하나.

"보내준 스튜디오 각각에 몇 장씩 뽑아서 찍으면 안돼?"

리허설 촬영에 대한 개념이 잘 잡히지 않은 앤군이어서 가능했던 질문인 것도 같아요.


사실 스튜디오 사진들을 보면서 사진들이 100퍼센트 다 마음에 들진 않잖아요.

하지만 그때 나온 패키지(?)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도 찍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L스튜디오는 세트장도 크고 정해진 샘플 패키지가 없기 때문에

원하는 사진이 있으면 가져가면 된다고 하네요.

작가님과 상담하에 원하는 장면을 넣고 빼고 추가하기가 용이 하다는

실제 리허설 촬영 하신 분들의 후기까지도.










4. 부모님께도 좋은 추억을.


저희 가족사진은 약 7년전 쯤 찍은 거에요. 

그리고 앤군이 새로운 가족으로 온 뒤 함께 찍은 가족사진은 당연히 아직 없지요.


가족사진도 찍고, 겸사겸사 어머니께 예쁜 드레스를 아버지께는 턱시도를 입게 해 드리고 싶었어요.

리마인드 촬영 겸 가족사진도 얹었느니 아이 씬나입니다.









이러한 장점들이 있는 L스튜디오지만 개인적으로 걱정도 조금 많아요.


첫번째로, L스튜디오 본식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스냅 사진들...

사진은 무척 이쁘지만 드레스가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들지 않......

예쁘긴 한데 신부랑 안어울린다던지 가슴 부위가 떠 있다던지...

가봉이 잘 안되는 건지 아니면 이상하게 사진들이 그런것들만 나오는건지.

살짝 걱정되는 부분이에요.








두번째로는 부정적인 리뷰들!

헬퍼 이모가 식 당일 기분 상하게 했다던지, 식 당일 메이크업이 영 아니었다던지.

하지만 본식에 대한 후기가 정말 없었기 때문에, 한 두개 읽은걸로 판단 하기엔 어려웠어요.








마지막으로... 식장과 메이크업 샵의 거리!

식장이 잠실. 샵은 광화문.ㅋㅋㅋㅋㅋㅋ

강남에서도 진행 가능하지만 추가 금액이 발생합니다. 

아마 광화문에서 진행하게 될텐데... 오전 11시 예식이라 부담가요 히잉.










하.지.만!

아직 실제로 경험해 본 것도 없는데 벌써부터 걱정은 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 보다는 L스튜디오를 통해서 얻는 benefit에 초첨을 맞추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사실 대여섯명의 플래너들을 만나고 깐깐하게 따져봤었거든요.

제가 원하는 부분을 잘 채워줄 수도 있고, 

다른 스드메 패키지와는 달리 제가 얻을 수 있는게 꽤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촬영 및 본식 진행 하면서 꾸준히 후기를 쓸까 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타입이지만 조그만한데 맘 상해서 불만을 두다다다 털어 놓는 스타일이니까.

가감없이 후기에 털어 놓겠습니다.


이후 후기들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본 포스팅에 첨부한 사진들의 모든 출처는 엘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 입니다.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추려내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원하는 사진들 미리 뽑아 놓고 정리 할 겸 첨부 해 보았어요. :)




2013.03.26 23:48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LINJEE | 2013.03.29 23:47 신고 URL EDIT
ㅋㅋㅋ 로그인이 안대서 그런건가?
알수없는 비밀 댓글의 세계야...!

플래너 만나러 다니는건 솔직히 너무 재밌어서....ㅎㅎ
뭔가 신부님 신부님~ 하고 부르니까..
진짜 결혼하는 느낌이 나더라고

일부러 즐기러 다닌거였는지도 몰라 ㅎㅎ

나도 얼른 6월이 되어서 사진을 찍었으면 해.
다이어트 먼저 해야한다는게 함정...!ㅠㅠ
푸른. 2013.04.12 04:45 신고 URL EDIT REPLY
가족도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게 참 좋을 것 같아요... ^^
결혼식날에는 몇개의 리뷰와 달리 정말 멋진 날이 되길 바랍니다...*^^*
6월의 결혼식, 너무 멋진거 같아요!
LINJEE | 2013.04.16 22:40 신고 URL EDIT
푸른님 감사해요~~!!!!!!
저도 가족사진옵션이 얼마나 맘에 들던지^^;
부디 촬영 후 긍정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포스팅을 할 수 있었으면 해요:)
2013.07.19 23:53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4.03.04 21:31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LINJEE | 2014.07.30 01:31 신고 URL EDIT
http://novjee02.blog.me/110173779383

제가 블로그를 네이버로 옮겨서요
여기에 본식 후기 올렸습니다.

폴더 보시면 스튜디오 후기도 있으니까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2014.11.06 19:22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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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비자 받기 - 건강증명서 / 필름 엑스레이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버뮤다에서 배우자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다른곳도 같겠지만) 정해진 서류를 보내야 합니다.

처음 준비를 시작할때는 조금 쉽게 생각 했는데요.

서류 준비하다 보니 몇군데에서 멘붕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버뮤다 배우자 비자를 받기 위한 서류는 아래와 같아요.


  • Two Character reference  - 추천서 두장
  • Four passport sized photos - 여권사진 4장
  • Certified or notarized copy of proof of citizenship - 기본 증명서로 대체 (공증/아포스티유 받음)
  • Certified or notarized copy of birth certificate - 출생 증명서 (공증/아포스티유 받음)
  • Police certificate - 범죄 경력 자료 회보서 (공증 받음)
  • Medical certificate of good health - 건강증명서
  • X-Ray plate AND diskette with written report - 엑스레이 CD나 필름. 엑스레이 관련 소견서


처음 앤군이 위의 리스트를 보내줬을때, 뭐 쉽네. 일주일이면 하겠는데? 하고 쉽게 생각했었지요.
추천서, 여권사진, 기본 증명서 출생 증명서, 범죄경력 자료 회보서까지는 순조롭게 잘 진행 되었습니다.
공증도 받고, 혹시나 해서 아포스티유까지 받고. 

문제는 건강 증명서와 엑스레이 였는데요.
건강 증명서를 영문으로 받아야 하는데... 그 안에 내용이 문제였습니다.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내가 이러이러한 검사를 했는데 검사 결과 여행을 하거나 일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라는 문장 하나만 들어가면 되거든요. 

처음에는 보건소로 향했습니다. 건강 증명서가 영어로도 발급되니까요. 유후.
발급받은 증명서에는 '이러이러한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앤군 회사 HR Department에서 빠구 먹었어요 ㅋㅋㅋㅋㅋ
꼭! 여행하거나 일을 하는데 괜찮다! 라는 문장이 들어가야 한다더라구요.
아 뭐 그게 그거 아니야! 라는 마음이었기에 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건강 증명서를 향한 기나긴 여정.
집에서 가까운 아산병원에서는 해 주지 않을까 싶어 직접 방문해 봤습니다. 
예약을 잡아야 한다고 해서 예약 잡고 다음날 아침 일찍 방문.

안된대요 ㅋㅋ 그냥 원래 써 주는 양식에서 의사 쌤이 한줄 만 더 넣어 주십사 애걸복걸 했지만.
비자 일인데 만일 안되었을 경우 책임 질 수 없다며... 냉정히 내치시더군요.

폭풍 검색을 통해 찾아낸 보라매 병원의 건강 진단서.
마지막 한줄에 혹시나... 한줄을 넣을 수 있을까 급한 마음에 전화 했더니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시다가! 가정 의학과 간호사 분께서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가능하다는 말에 보라매 병원으로 달려가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 한줄을 드디어 삽입할 수 있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얻은 진단서.
사랑해요 보라매 병원 엉엉엉



크으으으.. 드디어 끝났구나 싶었는데 다음 복병이 숨어있었습니다. 바로 엑스레이.
엑스레이 역시 보건소에서 찍었어요.
하지만 또 빠꾸. 
엑스레이 사진에 꼭 영문 이름과 생년월일, 엑스레이 사진 찍은 날짜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건소에는 한글 이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년월일도 없고. ㅋㅋㅋ

또 포풍 전화 합니다. 혹시나 찍어줄 수 없는지. 찍고나서 아무 이상 없다는 소견서도 부탁한다고.
....왜 다들 나를 싫어하나!!!

거절과 거절과 거절 끝에, 건강 진단서를 받으며 보라매 병원에 물으니 가능하다고 합니다.
건강 진단서 안에 엑스레이 확인 결과 이상 없다는게 명시 되어 있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이름, 생년월일, 찍은 날짜는 영문으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처음에 영문 이름이 잘 못 나와서 수정하는데 30분....
엑스레이 필름을 현상할랬더니.. 너무 안써서 기계가 말을 안듣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에는 다음에 찾으러 오겠다고 하곤 일주일 후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서류도 다 받고.. 약 한달동안 출근 전에 움직이며 스트레스 받았던 서류 준비...
끝났다! 좋아 했는데... 이번엔 소포가 문제네요 ㅋㅋㅋㅋ

일반 택배 회사에서는 분실을 우려해 서류는 안보낸다고.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우체국 택배는.... 
가긴 갈 텐데 버뮤다는 EMS가 안되서 분실 우려가 크다고 하더군요.
일반으로 보내기도 걱정되고... 

아직까지도 서류는 집에서 잠들어 있습니다. 비자한번 받기 겁나 힘드네요. 으엉으엉.





그동안의 울분을 토해 내듯 쓰다보니 횡설수설 하는 것 같아요.

글을 요약하자면,

1. 비자 준비 옴팡지게 어렵다
2. 건강 증명서 특이하게 받으시는 분, 보라매 병원 추천 합니다.
3. 버뮤다는 소포보내기도 힘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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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경력 자료회보서(Police Certification) 변역/공증하기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아직도 저는 서류준비 중입니다. 무슨 서류요? 배우자 비자요. 미국 배우자 비자보다는 쉬울 것 같던 버뮤다 비자. 아니 오히려 더 빡빡합니다. 문장 하나 빠졌다고 빠꾸, 한글로 나오는 서류는 다 공증. 블로그에서 험한 말 잘 쓰고 싶지 않았는데.. 진심으로 속 깊은 곳에서 부터 올라오는 이 진한 빡!침! 

거의다 끝나가나 했더니.. 건강진단서와 엑스레이에서 다시 한 번 욱하게 하네요. 보건소에 가서 영문으로 다 잘 받아왔는데... 건강진단서에는 '중요 질병이 없다.' 이외에도 '여행하는데 결격 사유가 없다' 라는 문장이 필요하다고. 보건소에 해달라고 징징댔더니 안된다네요. 게다가 엑스레이 뿐만 아니라, '내가 이 엑스레이 찍어서 봤는데 이상없소' 라는 의사 소견서도 필요 하다는데... 보건소에서는 안해 주고... 근처 정형외과는 다 찾아가 봤지만 역시나 안된다는 말만...

결국 아산병원 가정의학과에 예약잡았습니다. 일을 하루 쉴 수도 없는데, 과연 오전중에 끝낼 수 있을지... 그렇지 않으면 아산병원을 도대체 몇번을 가야 할까요. 제가 필요료 하는 서류가 다 나오긴 나올까요?



각설. 오늘은 범죄경력 증명서를 공증 받기 위해 공증 사무소에 다녀왔습니다. 그 전 서류들 처럼 아포스티유는 필요 없을 듯 하여 회사 근처 공증 사무실로 갔는데... 번역을 안해주네요! 혹시나 해서 서초역 근처도 가 봤는데, 번역을 해 오라더군요. 어쩌겠어요. 까라면 까야지... 결국 건강진단서도 못하고, 공증도 못하고 출근. 속에서 막 부글부글...! 하면서도 참고 인내하며 범죄경력 조회서를 번역합니다. 다행이 인터넷에 폼이 다 돌아다니고 있어서 쉽게 할 수 있었어요. 



범죄경력증명서_영문본.doc


혹시 필요하신 분은 다운받아서 이용하세요.:)



자신의 정보를 넣어야 하는 부분은 아래 사진처럼 초록색으로 표시 해 놓았어요. 초록색 부분만 확실히 해서 번역하시면 문제 없을 것 같네요. 아, 참고로, 공증 받으러 갈때 인감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 인감도 없는데 말예요.


이래저래 정신이 없네요. 서류 준비에 서울 집 이사, 그리고 일. 하루 하루가 전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은 빠지지 않는다는게 함정. 엉엉. 그래도 이번에 열심히 해 놓으면 나중에 미국 배우자 비자 신청은 쉽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그때를 생각하며 화이팅 해 보렵니다.


Ps. 다른 분들 중에 건강진단서/의사 소견서 영문으로 발급 받으신 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큰 병원은 싫어요!!! 너무 오래 걸린단 말예요 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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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에서 신혼집 구하기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지난주 수요일. 앤군은 버뮤다로 날라갔습니다. 역시나 이 비행기 운 없는 앤군의 비행기는 한시간 딜레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역시 예상했던 바.


 (함께 플로리다에 놀러갔던 날은 아틀란타 지역의 폭설로 인해 2일동안 뱅기를 못타기도 했었어요. 앤군이 타는 비행기는 최소 한시간 딜레이는 기본. 앤군이 뉴욕에 출장갔을 때 일주일에 한번씩 한달간 뱅기를 탔었는데, 정말 한대도 빼 놓지 않고 딜레이. 아무리 미국에서 뱅기 딜레이는 뻔한 일이라고 하지만 앤군의 경우는 좀 유난한 것 같습니다.)


각설. 버뮤다에 도착해서 첫 출근도 마친 앤군은 주말을 맞아 함께 신혼집으로 약 2년 간 살 집을 찾아 다니고 있어요. 참고로 버뮤다의 물가는 뉴욕 뺨 치고도 남는다고 합니다. 비싼 렌트값이 후덜덜해요. 저도 아직 사진으로만 봐서 실감은 나지 않지만, 앤군의 자세한 설명 덕분에 대충 감은 잡혀요. 앤군이 다녀온 네 군데의 아파트 중에 결정을 곧 할 것 같습니다. 



앤군이 돌아다니며 찍은 버뮤다의 집들. 맛보기로 한번 소개 해 드릴까 해요. :)




1번 아파트.


2층으로 되어 있는 아파트에요. 


1층은 거실, 2층은 침실입니다. 개인 발코니와 마당이 있는 장점. 나누어 쓰는 정원. 두 세대가 들어와 살고 있는데 30대 초반의 커플들이라고 하네요. 왼쪽편에 있는게 현재 비어있는 집이라고 합니다. 옆집과 붙어 있는게 살짝 아쉽고 가격이 네 군데 아파트 중에 가장 높아서 현재 가격 협상 중입니다.




발코니에서 조그만하게 보이는 바다. 나름 오션뷰라고.




버뮤다 아파트를 둘러 보면서 가장 특이 했던 건 바로 이 물탱크라고 해요.


각 가구 마다 물탱크가 있는데 그 물탱크가 옷장 안에 있어요! 물탱크가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이건 직접 살아 보고 경험담을 섞어서 다음에 포스트 할까 해요. 




아파트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길에서 바다가 보여요. 아파트에 보안도 잘 되어있고 저희를 포함해서 총 세 가구만 있을거라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넓고 깔끔해서 좋아요. 앤군의 직장과도 너무 멀지 않구요. 


사진에 보이다 시피 버뮤다 집들은 저렇게 낮고 색이 파스텔 톤으로 되어 있어요. 외관이 정말 촌스러운 색으로 되어있는 곳도 많더라구요. 살짝 제주도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



2번 아파트


마당에 과일나무가 잔뜩이라는 두번째 아파트.


이번엔 파란색 집이에요. 해변까지 걸어서 5분, 주유소, 마트등이 아주 가깝게 있는게 장점. 가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앤군이 본건 이 건물의 일층 독채라고 해요. 첫번째 아파트보다 조그만한 사이즈. 하지만 거실이 정말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 마음을 흔든 Jaccuzzi tub .


화장실도 새로 해서 깨끗하고 넓다고 해요. 하지만 세탁기를 같이 써야 하는데, 세탁실로 마련된 공간이 정말 너무 더럽다고 하네요. 저보다 더러운데는 덜 민감함 앤군이 이러니, 저는 아마 기절초풍 할 것 같다고 걱정해요. 그리고 침실이 카페트. 개인적으로 먼지 알러지 때문에 카펫은 피하고 싶은데 말예요. 조금 더러워 보이는 침실 카펫이 에러.



아파트 앞에서 보이는 전경


하지만 주위가 무척 조용하고 안전한 동네이고 해변까지 걸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좋기는 해요




세번째 아파트.

이번엔 하얀 건물이에요. 윗층이 앤군이 보고 온 곳


개인적으로 내부사진들을 봤을 때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내무가 무척 깨끗하고 잘 정돈 되 있었거든요. 들어가 있는 가구들도 깔금하고. 하지만... 습한 버뮤다에서 꼭 필요한 에어컨. 여긴 에어컨이 없다고 하네요. 거기다가 침실에 있는 에어컨은 창문에 붙어 있다고 합니다. 시끄럽고 전기를 많~이 잡아 먹어서 피하게 되는 에어컨이라고.



마당으로 통하는 거실 창문.


너무 마음에 들지만 여기도 카펫, 그리고 조그만한 욕실. 그리고 에어컨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네번째 아파트

큰창문이 달린 2층이 앤군이 보고 온 곳.


이번에도 노란 집이네요. 아무래도 노란집이 저희랑 맞는 걸까요? 첫번째 집과 이 집 중에서 한군데로 결정 할 것 같은데 둘다 노란집이네요. 가격은 첫번째 집보다 약간 저렴하지만 앤군의 출퇴근 시간이 살짝 길어질 것 같은게 함정.

발코니와 정원등은 함께 쓰는거라 말하지만 왠지 2층이 발코니 1층이 정원을 쓰는 느낌이라고 해요. 문이 그렇게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하네요. 전반적으로 넒고 이웃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큰 도로에 붙어 있어서 차 소리가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하네요.



저를 설레게 하는 주방.


캐비넷이 살짝 오래 되긴 했지만 두개의 싱크대. 그리고 넓어 보여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카펫도 없고 세탁기는 꽤 신형 같다고 합니다. 






앤군이 보내준 사설 기사 길이의 아파트 설명들과 사진들을 비교 하면서 결정하는 중이에요. 현재 첫번째와 네번재 아파트로 대충 좁혀 져서 가격협상 중인데요. 가격 협상이 끝나면 다음 주 쯤부터 앤군은 신혼집에, 혼자! 들어가게 됩니다. 어느 아파트로 결정이 되건, 저와 앤군이 함께 살 첫번째 집이 되네요. 어떤 집에서 살게 될지, 무척 기대되고 설레여요. 사진으로 언뜻 보이는 버뮤다도 예뻐서 두근두근합니다.






장화신은 삐삐 2013.03.28 23:47 신고 URL EDIT REPLY
집들이 아기자기하게 다 예쁘네요..
일본은 워낙 닭장같은 집이 많아서 그에 비하면 엄청난 저택들이네요..
가구들과 세탁기 같은 전자제품이 다 딸려있나요?
아파트에서 보이는 전경을 보니 제가 당장 달려가 살고 싶네요..ㅎㅎ
LINJEE | 2013.03.29 14:42 신고 URL EDIT
이사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가구가 다 준비되어 있는 집을 우선으로 알아봤었어요.
버뮤다가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고 나오는 곳이라
가구/전자제품이 포함되어 있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해요.

저도 얼른 달려가 살고 싶은 마음이 커요....
...신혼집인데 와이프 빼고 다 준비가 되어 있다니요...!ㅜㅜ
홍대토끼 2013.04.03 09:22 신고 URL EDIT REPLY
파란색 집 색감이 좋은데요?^^
LINJEE | 2013.04.03 12:52 신고 URL EDIT
시원해 보이는게 저도 파란이 맘에들었는데요..
노란집으로 결정한게 함정입니다. ㅎ
앤나 2013.04.03 22:27 신고 URL EDIT REPLY
저도 파란색의 집이 마음에 드는데 ㅎㅎ
아파트라고 생각하기에는 ... 음...... 오피스텔같아요... ㅎㅎ
많이 부럽네요. 저는 외쿡에 나가서 살일이 없을 것 같아서^^!
LINJEE | 2013.04.04 15:38 신고 URL EDIT
저도 자쿠지 욕조 때문에 파란집에 한창 열을 올렸었어요 ^^;

아파트라고 하기에는 외향이 한국이랑은 많이 달라요 정말 ㅎㅎ
저도 아직은 가보질 못해서 ... 실감은 안나요 ^^;
라오니스 2013.04.04 23:45 신고 URL EDIT REPLY
집 구조나 시스템은 아쉬운 점이 있다지만 ..
주변 분위기는 아주 .. 생각만해도 좋은 곳이네요 ...
좋은 선택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LINJEE | 2013.04.08 15:27 신고 URL EDIT
100퍼센트 마음에 드는 집을 찾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가 고른 집이 바로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며
믿고 살기로 했답니다. :)
푸른. 2013.04.08 21:34 신고 URL EDIT REPLY
아... 정말 이쁜 집입니다...! ^-^///
이쁜 색깔로 칠해져있는 집이 너무 이쁩니다...
고민되시겠어요.. >_<//
좋은 하루 되셔요 린지님~!
LINJEE | 2013.04.09 15:29 신고 URL EDIT
행복한 고민이었어요 ^^
색이 알록 달록 하니 건물 외관만 봐도
기분이 좋아 지기도 해요 가끔.

푸른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글마 2013.04.09 09:18 신고 URL EDIT REPLY
우와.. 정말이네요..
좋은데요~
고민그만하셔도 될듯
``
LINJEE | 2013.04.09 15:30 신고 URL EDIT
즐거운 고민이 끝나고,
이젠 결정해서 남편은 들어가 있어요~
어느집이건 저희에겐 행복한 신혼집이 되겠죠? ^^

좋은 하루 되셔요 삐군님!
kidal 2013.07.09 12:44 URL EDIT REPLY
웹서핑 중 우연히 들렀습니다.
작년에 해밀턴에서 일했는데 정말 그림같은 곳이죠.
좋은 데 살게 되신 걸 축하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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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남자와 한국에서 결혼하기 (하) - 아포스티유 받기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미국남자와 한국에서 결혼하기 (상) - 대사관 예약


미국남자와 한국에서 결혼하기 (중) - 대사관부터 종로구청까지 에 이어지는 포스팅이에요. 2012년 12월 20일 인터넷으로 대사관 예약을 잡고, 12월 28일 대사관과 종로구청에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고 혼인신고까지 마쳤어요.


해가 바뀌어 2013년 1월 8일. 혼인신고 후 9일 가량이 지나 다시 종로구청으로 향했습니다. 수리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요!


발급은 순식간에 끝났어요. 당장 보내야 하는 수리증명서 두장 + 혹시나 해서 한장 더. 총 세장을 발급받았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버뮤다 비자 작업을 위해 필요한 서류 - 출생증명서 ( 한국은 없기 때문에 기본 증명서와 가족관계 증명서), 까지 발급 받았습니다.



가족증명서를 떼었더니, 배우자란이 뚜둥! 유부녀가 실감이 나요!



이상요상~한 기분으로 구청 밖으로 나옵니다. 공증을 받아야 하는데 어디서 받아야 하지~? 하는데




뚜둥~ 구청 앞에 즐비한 번역/공증 사무소들! 얼마 없어 보인다구요?




구청 길 건너 코너에 이렇게 잔~뜩 번역/공증 사무소들이 모여있어요.



공증 사무소를 결정하는 것도 상당히 신경쓰이는 일이었어요. 시세도 잘 모르니까 바가지 쓰지 않을까... 인터넷에 열심히 찾아 보니 공증비는 25,000원으로 다 같은데 번역까지 하면 4만원이라는 분도 있고 5만원이라는 분도 있고. 5천원에 번역 끝내셨다는 분도 있고. 대충 가격이나 알아보자~싶어서 그냥 손 닿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상호도 확인 안하구요. 가격을 여쭸더니 사무소 할아버지가 가격은 말씀 안하시고 무조건 들어오라고... 거절 못하는 성격의 저는 휘말리듯 들어가 버렸네요;


총 공증 받아야 할 문서는 7개였습니다. 수리증명서 두통, 여권 증명 세통, 기본증명/가족관계증명 한통씩. 사무소 할아버지랑 쌰바쌰바~ 해서 좋은 가격으로 다행이 잘 공증 받은 것 같아요. TIP: 공증 받을때 꼭 법무법인인지 확인 하세요! 외교통상부 가서야 알았는데 법무법인에서 공증받은게 아니면 아포스티유 신청이 안될수도 있는듯!


10시 30분쯤 서류를 맡겼더니 12시쯤 찾으러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종로3가 쪽으로 걸어가서 주문했던 커플링 찾았습니다.



혼인신고 한 날을 안쪽에 새겼어요.



왼쪽손에 끼고 길을 걷는데, 반지가 이상하리만치 무겁게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반지도 찾고 점심 먹고 나니 어느덧 12시. 어차피 점심시간이라 아포스티유는 다음날 다시 와서 찾으려 했었어요. 친절한 공증 할아부지, 점심시간에도 접수 받으니 후딱 가보라고 조언해 주십니다! 럭키!





대사관 - 종로구청 - 외교통상부 모두 한 블럭 사이로 위치 해 있어요.



이 지도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충 종로구청 옆 블럭으로 갔는데, 외교통상부 사인이 없더라구요. 점심시간 맞아서 식사 하러 가시는 분을 붙잡고 여쭸더니 Korean Re 빌딩이라고 합니다. 




이 사인이 보이면 잘 찾아온 거에요!




바로 이 빌딩 4층에 외교통상부 여권과/에포스티유가 위치 해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창구에 당번이신 한분만 계시더라구요. 각 서류에 맞게 신청서 작성(7통!!!) 하느라고 팔목이 아야야야... 그래도 후다다닥 작성 한 뒤에 당번분께 맡기고 출근길에 들어섰습니다. 만일 점심시간에 맡기지 않았으면 다음날 가서 접수하고 두세시간 기다려서 픽업해야 했을 거에요. 다행이 빠르게 진행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렇게 서류를 접수 한 다음날, 다시한번 광화문을 찾아갔습니다. 익숙하게 건물을 찾아 갔어요. 서류 찾을때는 번호표 뽑고 기다릴 필요는 없더라구요. 바로 창구로 가서 서류 픽업!





무지 비싼 서류가 되었네요 ㅠㅠ 총 7통 공증 된 서류에,




아포스티유 스티커와 도장이 붙어있어요.



미국 대학 졸업 증명서도 아포스티유를 받았었는데요, 미국에서 받은 아포스티유랑은 다른 모양이 특이했어요. 기회가 된다면 두 아포스티유를 비교하는 포스팅을 올려보고 싶기도 하네요.


이렇게 미국인인 앤군과 한국에서의 혼인신고는 완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공증받고 아포스티유까지 완료 된 문서는 앞으로 미국에서도, 버뮤다에서도 인정을 받아 사용 할 수 있게될거라고 합니다. 출근 길에 사랑의() 쪽지도 넣어 앤군에게 보냈습니다. 이제 급한불은 껐으니, 버뮤다 비자를 받기 위한 서류를 준비 할 차례네요. 생각보다 복잡한 버뮤다 배우자 비자! 미국 배우자 비자만큼 복잡하고 서류도 많아요. 일년 뒤 미국 배우자 비자 및 영주권 신청을 위한 연습이다~ 생각하고 준비 하려 합니다. 앞으로 2주일간 아자아자!




덧.

1월 8일. 집에와서 쓴 일기. 요즘 일기장 꾸미기에 한창 열심히에요.

이날따라 참 잘꾸민 것 같아 슬쩍 자랑 자랑. :)







jin 2013.01.24 17:20 URL EDIT REPLY
제가 ㅁㅣ국에서 발급받은 운전면허 한국에서 교환하려는데 아포스티유 발급받아오라고 하던데
혹시 방법좀 알수있을까요?

직접 하셨다면 어떻게 하셨나요
LINJEE | 2013.01.24 20:05 신고 URL EDIT
미국에서 발급받은 문서는 미국에서 아포스티유를 발급 받으셔야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운전면허증 복사본 을 공증받고 아포스티유 오피스를 찾아가셔야 할듯. (미국에서)친구한테 부탁하시거나 대행맡기시는게.. 참고로 학위 아포스티유 대행은 삼일정도 걸리고 약 십만원돈 하더라구요ㅠㅠ
장수정 2013.01.28 17:16 URL EDIT REPLY
안녕하세요~

저도 미국국적 남친과 곧 밟아야 할 절차들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아주 상세하게 적으신 경험담 상중하 다 잘 읽었어요. 많이 배우고 가요!! 고맙습니다 또 축하합니다!! :)
저도 미국 유학갔다가 Taiwanese American 남친 만나 5년째 연예중인데 비슷하네요 히히 :D
2월10일 설에 남친이 한국으로 온답니다. 친치들 모시고 약혼식을 할거예요.
그리고 잠시 헤어져 있다가 여름에 제가 미국으로 가서 진짜 결혼식을 미국에서 할거예요.
원래 계획은 그때 진짜 결혼 후 그린카드를 신청하는것이었는데..
미리미리 영주권 신청해서 미국 들어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그래야 제가 대학원 시작할때 학비도 싸지고 일을 구할수도 있고 그러니까...

영주권을 받기 위해서는 Affidavit of Eligibility가 필수인거죠? 저도 대사관 예약 빨리 잡아야 하는거죠?? 너무 복잡해서 뭐 부터 시작해야 할지....ㅠㅠ
LINJEE | 2013.01.28 18:15 신고 URL EDIT
결혼 축하드려요!!! :) 저랑 비슷한 시기에 출국 하실 것 같네요!
남편이 대만계미국인이란 것도 비슷하고, 데이트 시기도 비슷하고 ^^
반갑습니다.

+이 아래 내용은 제가 개인적으로 알아본 것 들이라 일부 틀릴 수도 있어요. 염두해 두시고 읽어주세요.

제가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이유는 비자때문이에요. 버뮤다(영국령)에서 배우자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와이프가 되어야 했거든요^^;

영주권 신청하시는 경우는 한국에서 진행하실때 두가지, 약혼자비자 혹은 배우자 비자 . 둘중에 하나로 신청하실 수 있고 각각 6개월에서 1년정도의 걸린다고 알고 있어요.-_-;;;;;; Affidavit of Eligibility는 한국에서 혼인 신고를 할 때만 필요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배우자 혹은 약혼자 비자를 비자 신청을 해서 그 비자로 미국에 간다음에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신걸로 알고 있어요.

학교를 가시게 되는 거라면 차라리 학생비자로 미국에 가셔서, 몇개월 뒤에 미국에서 직접 혼인 신고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혼인신고 하시고 영주권 신청하시면 그 역시도 기간이 꽤 걸리지 않을까 생각돼요.

저도 원래 미국으로 여행비자로 가서 귀국 하지 않고 혼인신고를 하려 했지만 입국시 fraud로 불이익을 당하거나 영주권 나오는데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 같다는 말에 쿨하게 포기. 버뮤다(영국령)에서 배우자 비자 먼저 받고 살면서 미국 배우자 비자 준비 하기로 했어요.

사람들마다 상황이 달라서 정확한 답은 없는 것 같아요. ^^;

정확하진 않은 대답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나만지니 2013.03.20 20:56 URL EDIT REPLY
혼인신고정보감사해요 근데 아포스티유까지받구 다시 미국대사관에 제출한다거나 등록한다거나 하는 절차는필요없나요? 단지 언젠가 해외나가게되면 인정이된다는걸로 필요할때까지 그냥keep하구있음되는건가요?
LINJEE | 2013.03.21 13:38 신고 URL EDIT
안녕하세요 나만지니님.

아포스티유는 한국에서 공증을 받은 후, 이 공증이 '법인에에서 공증 받은 믿을만한 것이다' 라는 것을 외교부에서 인증? 해 주는 역할 인 것 같아요.

문서들에 아포스티유를 받은 후 [필요에 따라] 대사관이나 기관에 제출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해외 나가서 필요하실 때를 대비해 미리 발급 받으신다면 아포스티유를 받은 후 가지고 있으시면 될 것 같아요 ^^

제가 개인적으로 알아본 내용이기에 일부 확실치 않다는 점 염두해 주시길 바랍니다!
RINSEY75 2013.06.18 15:01 URL EDIT REPLY
안녕하세요
혼인요건구비증명서 검색하다가 방문하게되었는데요...

여쭤볼게있습니다...

이 혼인요건구비증명서를 번역을해야하는데... 혹시 번역본이 있으시면 부탁좀 드려도 될까요????

대충은 번역하겠는데, 막상 A4용지에 쓸려니 어렵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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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기념 커플링 맞추고 왔습니다 :)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2012년 12월 28일 종로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앤군과 저는 결혼 기념 커플링을 맞추러 종로 3가로 향했습니다. 종로 3가에 옹기종기 모여있다는 금은방을 향해서 고고싱!



반지를 사러 가는 저희 손에는 이미 하나씩 반지가 껴 있었어요. 바로 각자의 부모님들에게서 받은 반지.




앤군이 한국에 온 날, 저희 아버지가 젊으셨을 때 끼고 다니시던 결혼 반지를 앤군에게 주셨답니다.

 앤군의 어머니께서는 앤군편으로 어머니의 결혼 반지를 보내주셨어요. 




이 반지를 받는 날을 얘기 해 볼게요.

앤군 귀국 당일, 배고픔을 못이기고 깐부치킨으로 향했습니다. 집앞으로 나오긴 했는데 딱히 갈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아 만만한 치킨 집으로 향했어요. 그곳에서 한창 대화중 결혼에 화제가 모아지고, 앤군은 깐부치킨에서! 무려 무릎을 꿇고! 이 반지를 껴 주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계속해서 외웠다는 '나와 결혼해 줄래' 라는 문장은 '나와 결혼 해 주잘?' 로 바뀌었고, 웃긴데 왠지 눈물은 나고.


근데 치킨집이고!

그래도 항상 생각해 주는 앤군, 고마웡



의미있는 반지인지라, 저도 앤군도 열심히 끼고 돌아다니려 했지만, 편하게 착용하는 앤군과는 달리, 반지의 무게감과 스웨터에 걸리는 등 항상 끼고 다니는 데 문제가 있던 저! 결혼 반지는 6월에 버뮤다로 넘어가서 함께 사기로 하고, 그동안 끼고 다닐 수 있는 커플링을 사기로 합니다. 


여러군데 들어가봤는데, 처음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디자인이... 가는 곳 마다 있더라구요. 요즘 한창 유행인가 봐요. 여러군데 돌아다니면 돌아다닐 수록 최근 유행인 듯한 반지 디자인이 눈에 들어오고, 저보다 더 꼼꼼한 앤군 덕분에 결정 하지 못하고 헤메이다가 드디어 결정한 커플링! 




유행타지 않고 심플한 디자인을 찾던 저희에게 딱 맞는 반지를 찾았어요!



처음에는 화이트 골드를 생각하고 갔지만, 여러번 착용 결과, 골드/로즈 골드가 저나 앤군이나 더 잘 어울려서 골드로 급 변경. 안쪽에는 결혼을 기념하는 문구를 적기로 했습니다. 급하게 생각하는데 문구는 떠오르지 않고, 그러면 기념일을 새겨 넣자, 하고 앤군에게 물어봅니다.


린지 : 문구가 딱히 생각 않나는데, 기념일 적는 건 어때?

앤군 : 응, 좋아. 근데, 우리 기념일을 언제로 할까? 우리가 데이트 시작한 8월 1일? 아니면 혼인 신고한 12월 28일?

린지 : 나는 12월 28일로. 기념일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 


그렇게해서 반지 안쪽에는 혼인신고를 한 12월 28일이 적히기로 합니다 ;D



반지를 찾기까지, 아직 일주일가량 더 기다려야 해요. 주문하고 이틀뒤에 다시 미국으로 가버린 앤군을 위해 6월까지 반지는 제가 맡아주기로 했구요. 아직 실감이 나지도 않고 습관도 안돼있어서 반지를 끼지 않고 공항으로 앤군을 데려다주러 갔는데요. 이 남자, 은근히 반지에 신경쓰더라구요. 어머니가 주신 반지는 무거워서 매일 하구 다니기 힘들다고 했더니 커플링 나오면 꼭~ 매일매일 끼고 다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앤군, 너도 어쩔 수 없는 미국 남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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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남자와 한국에서 결혼하기 (중) - 대사관부터 종로구청까지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미국남자와 한국에서 결혼하기 (상) - 대사관 예약에 이어지는 포스팅이에요. 2012년 12월 28일, 오전 10시로 대사관 예약을 했었습니다.  대사관 방문 예약 2일전, 메일이 한통 날라왔습니다.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방문 전에 알아둬야 할 몇가지가 간단히 적힌 이메일이었는데요, 그 중 몇가지만 집고 넘어가 볼까 해요.



초록색 박스 : 대사관에서 정보 찾으려고 아무리 뒤져도 찾을 수 없었던 바로 그 링크! 한국에서 결혼하기 위해 알아야 할 정보들이 있는 바로 그 링크! (http://seoul.usembassy.gov/acs_getting_married.html). 들어가시면 미국인이 한국에서 결혼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에 돌아다니는 단편적인 정보 몇개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불안한점이 한둘이 아니었어요. 


2011년에 한번 절차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수리증명서를 공증받는 절차도 자세하기 나와있지를 않고... 위의 링크에서는 이런 모~든 불안을 떨쳐낼 수 있도록 자세한 절차가 다 적혀있었습니다. 한국에서 혼인신고 후 수리증명서를 받으면, 외교통상부 Apostille 에서 공증을 받으면 된다고 하네요! 


빨간색 박스 : 바보같은 예랑이- 앤군과 저는 대사관 앞에서야 알아차렸습니다. 여권을 깜박하고 집에 놓고 온 걸 말예요. 순간 둘다 패닉! 메일을 다시 뒤져보니, Passport, national ID card, U.S. driver's license, or military ID 를 가지고 오라고 하는 저 부분이 눈에 딱! 그래, OR이기 때문에 운전면허증으로 괜찮을거야! 하고 무조건 대사관으로 돌진! ...아니요. 안되던데요? ...저희가 방문한 목적이었던 An Affidavit of Eligibility for Marriage를 공증받기 위해서는 여권이 필수. 다음날 출국하는 앤군의 사정을 설명해 주었더니, 점심시간 끝나고 1시부터 3시까지의 업무시간에 다시 방문 하도록 배려해 주었답니다. 얼마나 다행이던지! 혹시 다른 분들 대사관 방문하실때 저희 같은 바보짓 하지 마세요. 엉엉. 여권 확인 백번하기!


파란색 밑줄 :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데요, 작성 다 하신 An Affidavit of Eligibility for Marriage 서류에 사인하시면 아니되어요! 공증해 주는 분 앞에서 작성한 부분에 한번더 확인을 한 뒤 그 자리에서 사인을 해야 합니다. 사인해서 가져오시면 다시 다~작성하셔야 할지도 몰라요 ;) 




그림 출처 - http://seoul.usembassy.gov/



대사관 입구는 큰 길가에 있습니다. 광화문 2번 출구로 나와서 걷다 보면 아~주 조그만한 문이 하나 있어요. 입구에서는 핸드폰 및 전자기기를 모두 반납해야 합니다. 


미국 대사관에서 서류를 공증 받으셨으면 이제는 종로구청 차례. 대사관 바로 뒷쪽으로 가면 종로 구청이 있어요. 창구로 가서 국제 결혼이라고 언급을 하면 첨가 해야 하는 서류 한장과, 혼인신고서 작성 요령이 적힌 샘플을 하나 더 줍니다. 저... 작성하다가 몇번을 멘붕이 왔는지. 


어려워요. 제것만 작성하기도 힘든데, 앤군것까지! 겨우겨우 작성에 성공하고 제출하기 전에 사진 한장!





네. 2012년 12월 28일 부로, 저희는 혼인 신고를 마쳤습니다. 이날 이후 부부로서 법적 효력이 생긴다고 해요. 수리 증명서가 나오기까지는 약 1주일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수리 증명서를 받으면 Apostille 로 번역/공증 받고, 그 서류로는 전 세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의 링크에 적혀있었는데 혹시나 모르니까 대사관에서 재차 확인하는 센스 ;)


저희는 Apostille을 받으면 1차적으로 버뮤다로 보내서 배우자 비자 진행을 하고, 이후에는 미국 영주권 신청하는데 사용하게 됩니다.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아요. ^^;


이제 한국에서의 마지막 과정, 수리증명서 수령과 Apostille 발급이 남았네요. 진행되는 대로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2012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하루 모두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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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남자와 한국에서 결혼하기 (상) - 대사관 예약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이전 Getting Married :) 포스팅에서 언급했다시피, 한국인(저)인 저는 미국인(예랑)이와 결혼을 하고 버뮤다(영국령)에서 신혼을 시작합니다! 해외 체류중에 필요한건 뭐? 바로 비자! 결혼을 하지 않으면 예랑이 회사에서 배우자 비자를 진행하지 못해요. 미국에가서 혼인신고를 할까 했더니 입국 사유 Fraud로 분류되어 다음 입국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지난 10월에 이미 한번 방문했기 때문에 다시 들어갈때 너무 짧은 기간안에 들어가게 되어 입국할때 문제가 될 수도. 그리하여 예랑이가 한국으로 와서 혼인신고 절차를 밟게 되었어요. 



미국인과 한국에서 결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실시간으로 포스팅 해 보려 합니다 :)



우선 혼인신고를 위해서는 한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 방문해 혼인 여건 증명서 (Affidavit of Eligibility for Marriage)를 발급 받아야 해요. 한국에서 혼자 알아보다 보니 무조건 해야 하는 줄 알고 기다리고만 있었어요. 그런데 이 과정이 궂이 필요 했었는가... 미국에서 해 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이제서야 드네요. 이미 예랑이는 뱅기를 탔고! 어쩔 수 없는 일! 


대사관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잡는 과정을 소개 해 드릴까 해요.




우선 주한 미국 대사관에 접속합니다 (http://korean.seoul.usembassy.gov






홈페이지 왼편 윗쪽 시민업무에서 결혼 텝을 선택 해요!





빨간 박스로 표시 해 놓은 온라인 예약을 클릭하면,






이런 화면이 나와요. 한번더 예약 클릭!






예약 날짜를 잡으시려면 1번에 있는 Make Appointment를 클릭하시고,




업무 내용을 선택합니다. 비자나 여권관련일이 아니기 때문에 네번째 항목 클릭. 

위에 항목들을 읽었다는데도 체크!




이렇게 날짜 선택이 가능한 날들이 나와요. 

19일은 선거일, 25일은 크리스마스라 업무를 안보는 것 같은데... 

26일은 왜 닫혀있는지 살짝 이해가 가질 않네요.





마지막으로 원하는 예약 시간과 방문하는 사람(저의 경우 예랑이) 정보를 적으시면,





이러코롬



사실 이렇게까지 포스팅하지 않아도 되는 작업인데... 이런거 한번 해 보고 싶었어요!


히히. 저는 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예약을 했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많은 예약이 없어서 원하는 날,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었네요. 이제 당일에 대사관에 가서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공증 받은 뒤, 혼인신고 하러 종로 구청에 가는 일이 남았네요! 이제 곧 진짜 예랑이가 신랑이 되고 제가 유부녀가 된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아요 꺅!


다음 결혼 관련 포스팅은 혼인 신고가 끝나고 난 뒤 일 것 같네요. :) 기분이 요상~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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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스튜디오 정하기 (베네루체/저스트 그리다/피오나/L 스튜디오)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이번주 저의 모든 정신은 웨딩 사진이었던 것 같아요. 갑자기 삘 딱! 받아서 열심히 웨딩 플래너를 만나고 다녔답니다. 평일에 두명이나 만났어요! 대단한것 같아요 히히.


이제 주말이에요. 주말에도 플래너 및 스튜디오 방문 예정인데요. 단지 플래너 두명을 만났을 뿐인데 수많은 고민을 안고 있답니다. 플래너가 마음에 드는 A. 가격에 혹 해 버린 B. 이런식으로요. 웨딩 촬영 준비를 하면서 한가지 깨닳은게 있어요. 저는 지금까지 제가 '여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웨딩촬영을 하려고 하니까 왜이렇게 드레스에 욕심도 생기고 여성스럽고 로맨틱한게 끌리는 걸까요!


저의 정체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것 같아요. 지금까지 계속해서 웨딩 스튜디오를 알아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마음에 드는 스튜디오가 생긴 뒤로는 그쪽으로 계속 마음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우선 지금 제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 스튜디오들을 포스팅 해 보려고 해요.




1. 베네루체


사진도 너무 마음에 드는데, 현재 이벤트로 베라왕 드레스 한벌을 스튜디오에서 대여 해 준다고 해요. 보통 화이트 드레스 2벌에 컬러 드레스 1벌. 총 세벌로 진행이 되는데, 베네루체에서 촬영을 하게 되면 총 4벌이 되는 거 겠죠. 거기다가 미니 드레스를 추가하면 5벌! 


이 옵션에 귀가 팔랑팔랑~ 게다가 사진은 너무 사랑스러워요!








예랑이가 무척 마음에 들어하는 컷. 자연스럽고 예뻐요.





이 컷 역시 예랑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스윗하다며!


 

저는 무척 좋아하는 컷인데 예랑이는... 도대체 이해 할 수 없느 컷이라며.

웬 리셉션 짭퉁! 이라고 반대하는 사진.





전반적으로 로맨틱하고 따스한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게다가 여분의 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이 얼마나 끌리는지. 예랑이도 마음에 들어 하는 스튜디오에요.




2. Just 그리다


2013년 그리다 스튜디오의 뉴 샘플이에요. 오늘 플래너와 미팅에서 본건데 제 눈을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화보같이 시크한 느낌에 깔끔한 사진들. 몇몇 사진은 따듯해 보이기도 해요. 한가지 걸리는 점은... 웨딩사진 치고 너무 안웃는 다는것? 우리 결혼해서 행복해야 하는데 너무 도도해요. 히히.


예랑이도 무척 좋아하지만 같은 부분에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같은 포즈인데 우리가 웃으면 안될까? 하고 물어봤더니 예랑 왈. "사진 작가가 아 웃지좀 말라고요!!!!!!!!!!!!!!!!!!!!!!!!!!!!!!!!!!!!!!!! 하고 소리지를 것 같아서 무서워." 라네요. ...설마요. 히히






개인적으로 거울과 창 스튜디오도 좋았지만 너무 심플한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 창 사진은 거울과 창에서 제가 좋아하는 사진 느낌도 나는 것 같아서 더 마음에 들어요.






이 사진에서 모델이 신고 있는 저 발레리나 슈즈!

저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굉장히 탐나요 이 장면!

 





예랑이가 마음에 들어하는 사진. 

풍성한 드레스 아래로 보이는 다리가 너무 섹시 하다나 뭐래나.





전반적으로 웨딩 느낌도 낼 수 있으면서 시크한 화보 같은 느낌까지. 너무 탐나는 스튜디오지만... 과연 모델이 아닌 제가 찍어도 저런 느낌을 낼 수 있을지... 걱정이 조금 되요. 또한 입을 수 있는 드레스가 줄어든 다는 것이 살짝 아쉽기도 하구요. 히잉.

 

 

3. 피오나 스튜디오


이것도 역시 2013년 뉴 샘플인 피오나 스튜디오. 플래너 만나서 이야기 하다가 문득 특정 사진을 설명했었어요. 신랑신부가 난간에서 서서 찍은 사진인데 잘 기억이 안난다고 .. 플래너님이 바로 찾아서 보여준 스튜디오! 피오나입니다. 전반적으로 다른 사진들보다 색감이 진해요. 처음에는 우와 하고 봤지만 보면 볼수록 점점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베일씬. 처음에는 뭐지? 했는데 볼수록 눈이 가더라구요.



 

 

부케가 빨개요. 덕분에 사진색감이 참 예쁜 것 같아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베일 날리는 씬.

그나저나 몇몇 사진은 아래를 뿌옇게 처리 했는데. 의도적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요.



드레스 이뻐요!



제가 물어봤던 그 장면. 뒤 배경은 여의도 인가~ 했었는데 합성이라네요. 뉴욕!



 

 


심플하면서 깔끔합니다. 그러면서 구성도 다양해요. 모델들 표정은 다 웃고 있어서 따듯해 보이는 것도 같아요. 굉장히 마음에 들면서도 합성같은게 너무 많은 것 같기도. 색감은 딱 제 스타일 인것 같아서 좋아요!




4. 일산 L 스튜디오


패키지가 아닌 토탈 스튜디오 입니다. 한 스튜디오에서 드레스, 메이크업, 촬영. 모든게 다 진행이 되요. 네츄럴하니 예쁜 사진, 큰 스튜디오 덕분에 다양한 컨셉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만약 촬영하는 날 비가 오면? 하는 걱정. 그리고 베라왕 드레스등 다양한 드레스가 있기는 하지만 몸에 맞게 가봉(?)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 드레스 투어도 하나의 로망인데 말이에요.



남자 손위치가 너무 스위트 한것 같아요, 보호해 준다. 신부를 보호해 준다~ 라는 느낌?








야외컷이 참 많이 구성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사진 참 마음에 들어요. 새끼손가락 걸이라니 너무 로멘틱 하잖아요!






카메라를 보는 것 보다는 시선이 다른데 있는 컷이 더 많아요. 예랑이 왈,"파파라치가 숨어서 사진 찍는 것 같아." 그정도로 자연스러운 컷들이 많은데요. 엘 스튜디오도 역시 탐나는 스튜디오 중에 하나랍니다.


 

 

 

 



대충 견적도 받아 봤고 스드메 이외의 것들도 들었기 때문에...일요일까지 플래너들 만나 본 뒤 결정만 하면 되는데 어찌 된게 플래너를 만나면 만날 수록 고민이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즐거운 고민이라 온몸에 엔돌핀이 마구마구!


만나본 플래너들이 다 스타일이 다른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저랑 잘 맞는건 아무래도 많이 말씀 하시는 분! 웨딩에 있어서는 잘 모르니까 먼저 말해 주는 플래너가 좋은 듯. 스튜디오도, 플래너도 고르는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아구구구.


다만, 후회없는 선택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나저나 사진들 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다 찍고 싶어! 가 솔직한 마음인 것 같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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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보건소 혼전검사 다녀왔습니다 :)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얼마전에 결혼한 친구를 통해서 보건소 혼전검사를 알게 되었어요. 기본적인 검사지만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 하기에는 금액적으로 조금 부담 되는 검사를 보건소에서 무료로 혹은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송파구에 사는 저는 송파 보건소에 방문하기로 하고 예약을 잡기위에 화요일(12월 11일)에 전화를 했습니다. 친절한 분이 전화를 받고 예약을 도와주셨는데, 마침 12월은 여유가 있다고 하시면서 어느때든 상관없이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이틀뒤인 목요일(12월 13일) 오전 10시에 예약을 잡았습니다.


방문하기 전, 안압검사를 위해 렌즈 착용 금지, 심전도 검사를 위해 스타킹 착용 금지. 전날 밤 10시 이후 금식을 요청하셨구요. 청첩장이나 예식장 계약서를 가지고 가야 하는지 여쭤봤습니다. 저는 본식을 올리지 않는 관계로 청첩장은 없었지만, 저희 가족끼리 모여서 간식 혼배를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성당 예약서(?)가 있었거든요. 횩시 그것도 유효한지 궁금해서 여쭤본건데, 송파구 보건소는 무료 검진이 아닌 유료 검진이기 때문에 그런 서류가 필요 없다 고 하시더라구요.



10시 예약, 정확히 10시에 보건소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고 바로 3층에 위치한 건강 증진 센터로 고고싱!

혼전검사 받기위해 예약했다고 말하면 친절한 직원분이 종이 한장 보여주면서 설명 해 줍니다!



건강검진 기록부~


송파구청 혼전 검사에는, 일반 종합검진(혈액, 소변, 엑스레이, 심전도 검사), 풍진, B형감염, 갑상선 검사가 포함되었다고해요. 여기서 성병, A, C형 간염이 추가 됩니다. 만일 이 중에서 검사 받은게 있다면 신청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저는 다~ 신청합니다! 총 진료비는 51,470원 나왔어요.


1층에어 진료비 납부 한 뒤 다시 3층으로 가면 바로 혈압, 안압, 시력 및 신장을 체크 합니다. 저 키가 160인데 머리에 뽕을 하나 넣구 같더니 161나왔어요. 신나요. 히히히.


이후 2층에서 엑스레이, 혈액, 소변, 심전도 검사를 한 뒤 다시 3층으로 고고싱~!




소요시간은 정확히 25분 이었어요. 앞뒤로 기다리시는 분들도 없었고 종이 한장 들고 두리번 거리면 알아서 착착착 빨리 진행 해 주시는 보건소 직원들 덕분에 후딱 끝난 것 같네요. 결과를 받아 보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해요. 첫번째로 일주일 지난 뒤 방문! 방문해서 결과를 받아보면 상담도 같이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두번째로는 우편으로 받아보는 방법. 보통 10일 정도 소요가 된다고 하는데 선거 및 크리스마스가 껴 있어서 2주 정도까지 걸릴 것 같다고 하셨어요. 저는 오전에 한가한 뇨자니까 일주일뒤에 방문하기로~!



가까운 곳에서 저렴하게 검사 받을 수 있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계신 예비 신부님들, 동네 보건소가 무료 혼전 검사를 제공하지 않으면 송파구 보건소 추천해 드려요! 친절하신 직원들 덕분에 기분좋게, 저렴한 가격에 마음 편하게 검사 잘 받고 오실 수 있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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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웨딩페어에 다녀왔습니다.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갑자기 웨딩박람회라는데 딱! 꽂혀 버렸어요! 지난 주 토요일 (12월 1일), 일산 웨딩박람회가 크게 열린 것 같더라구요. 당일날 친구한테 가자고 졸랐지만 너무 급작스러워서 거절당했습니다. 엉엉.


그리하여 검색끝에 이번주(2012년 12월 8일~9일) 가장 클것 같다~ 라고 생각되는 MBC 웨딩박람회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되는 웨딩 박람회! 정말정말 추운데! 다녀왔습니다.





참가업체 목록입니다. 식을 올리지 않을 예정이라 저의 모든 관심은 웨딩페키지. 소위 스드메라고 불리는 그것!  식은 올리지 않아도 드레스 입은 예쁜 모습은 남기고 싶잖아요!


약 24개의 스튜디오 업체, 17개의 드레스 업체, 그리고 19개의 메이크업 업체가 참가했더라구요.


와 많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글쎄요. 대부분 청담쪽으로 지역이 편향되어 있어 아쉬웠습니다. 스드메를 한곳에서 하고 싶기도 하지만 이쁜 드레스도 많이 입어보고 싶고.. 참 많은 생각을 가지고 웨딩 플레너를 만났는데 글쎄!


...별말씀을 안하세요. 내가 막 물어보면 단답형이에요... 막 저한테 물어보는데 그냥 물어보고 말아요. 제안같은거 안해요.. 그냥 웃으면서 어리버리 하셔요.


옆에 계신 플래너님의 열성적인 모습을 보며, 아 플래너 복이 없었다- 하며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대략적인 스드메 개개별 가격을 보게 되어 좋기는 했어요. :D





















많은 스튜디오 업체들이 사진들을 잔뜩 걸어놓고 있었어요.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지만, 대충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스튜디오 이름을 알기만 하면 볼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래도 혹시 집에가서 더 검색을 통해 알게 있지는 않을까~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는 곳에는 상호명과 함께 사진을 찍어 놓는 센스!





이렇게 드레스도 쭈욱~ 서 있었습니다. 드레스는 참 예뻐요. 하지만 선호하는 스타일의 드레스가 딱히 있는것도 아니고, 본식 드레스가 필요하지 않으니 자세하게 보게되진 않더라구요. 쑤욱 훑어보며 아 입고 싶다~ 하고 넘어가기! 



         


계획에는 없었지만 아무래도 반짝이는 것이 눈에 들어오니 저절로 발걸음이 향하게 되더라구요. 예물업체는 세군데만 들어와 있었는데 세 업체 다 상당히 큰 부스를 설치 해 놓았어요. 상담받으며 아 이런게 있구나~ 끄덕끄덕. 제 손에 맞는 디자인이 어떤건지 하나하나 껴 보고.


사실 결혼반지에 큰 욕심이 없어서 예랑이가 해 준다 그럴때 하지 말자고 말렸었거든요. 정작 웨딩 박람회에서 반짝이는걸 직접 손에 껴보니... 제가 그렇게 말릴때 안넘어가고 준비 한다는 예랑이한테 얼마나 고맙던지요. :D




그렇게 한시간 가량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을 말하자면... 웨딩박람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큰 딜은 없었다는것. 규모가 작다 보니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첫번째 만나는 플래너를 자~알 만나야 하겠다는 것까지요.


물론 웨딩 패키지만 보았기 때문에 다른 부분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웨딩 패키지만 본다면.. 그냥 플래너 두세명을 개인적으로 만나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


다음주엔 플래너를 만나보려 해요. 와. 저는 웨딩 촬영만 알아보는데도 복잡하고 정신머리가 없는데... 다른 예신님들이 대단하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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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ing Married! :D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곧 결혼을 합니다! 샤방


...라고 말했지만 조금은 어색해요. 결혼식이라고 할만한 예식을 올리지 않거든요. 


해외 유학중에 만난 예랑이는 한국에 들어와 본 적 없는 대만계 미국인(Taiwanese American)이에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예랑이와는 미국 유학 시절 대학 파티에서 만나 지금까지 2년 반 정도를 만나게 되었네요.



이번에 예랑이 버뮤다(Bermuda) 지역으로 파견을 가게 되는 기회가 생기자, 꼭 잡으라 신신당부. 결국 지난 12월 초 최소 2년에서 최장 5년까지의 기간으로 버뮤다로 발령이 납니다. 



미국에서 동쪽에 위치한 버뮤다. 미국과 가깝지만 영국령이라는게 함정.



1월부터 버뮤다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예랑이. 따듯한 섬에서 신혼을 즐기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하며 조금은 쉽게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저도 하고 있는 일을 정리하고 이래저래 하다 보면 반년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출국일은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로 잡아놓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순서가 뒤죽박죽으로 결혼을, 아니 신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버뮤다가 영국령이라 미국 시민권자인 예랑이도 비자가 필요해요. 토종 한국인인 저는 예랑이를 통해서 배우자 비자를 발급받게 되구요. 버뮤다 생활 이후 미국에서 살게 될 경우 영주권이며, 각종 서류들에 혼인 신고까지. 미국인과 한국인이 만나 제 3국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특이 케이스라 네이버에 열심히 질문을 해봤자 완벽한 답은 없고!


결국 예랑이 회사 소속 변호사와 상담 상담 상담... 이제 겨우 지금부터 내년 6월까지의 스케쥴이 대략적으로 나왔네요. 급작스런 예랑이의 한국 방문에, 대사관 예약이며 방문시 친가 외가 가족들께 인사드리는 자리며... 생각해 보면 큰 일은 아니지만 이래저래 정신이 없이 돌아가고 있어요.


앞으로 평범하지만은 않은 결혼 준비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이래저래 검색을 하면서 좀더 자세한 정보가 있었으면 했는데, 앞으로 저의 포스팅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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