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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닐모리 동동

여행/한쿡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시간 반 정도 붕- 떠버렸어요. 뭐 할까 하다가 포스팅 하기로 마음먹고 아이템을 찾는데, 이런, 핸드폰 가득 제주도 여행때 사진이...! 좀 오래된 기억을 더듬으며, 그때 추억을 되새길 겸 포스팅을 시작해 봐요.


당시는 9월 초. 늦여름의 아름다운 제주도! 혼자 차를 렌트해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제주시에서 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에 볼거리/놀거리가 많다는 서귀포시로 가는건 꿈도 못꾸고... 컴퓨터로 해야 할 일이 있어서 한자리 진득하게 앉아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카페를 찾아다녔어요. 그러다가 들리게 된 것이 지난번에 포스팅한 '최마담네 빵다방' 이었구요. 빵다방을 무척 좋아하긴 했지만, 바다를 볼 수 없고 제주도라는 특색을 느끼기는 아쉬움이 많았었죠. 그래서 닐모리 동동을 찾을때는, 해안가에 있는, 바다를 볼 수 있는, 창문이 큰, 그리고 혼자 앉아 오래 있을 수 있는! 에 초점을 두고 헤메이고 있었습니다.

 


해안가를 열심히 달리는데 보이는 알록달록한 조형물이 보여요


 

와 예쁘다! 하고 훅! 핸들을 꺾어 차를 세웁니다.



이 빨간 물고기가 특히나 마음에 들었어요. :D



돌 들(정확하게 뭐라고 부르죠?)에는 조금은 뜬금 없는 글귀들이 적혀있기도 했습니다.

 


한참을 이쪽에서 타이머로 사진도 찍고 놀다보니 눈에 띄는 건물이 있습니다.

 

 

주차시설도 잘 되어 있고, 뭔가 건물이 큰게, 있어보였어요!  덕분에 고민 많이 하지 않고 주차주차! 고고싱싱!



 

 

제가 갔을 때는 여름 이벤트 막바지였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해당사항이 없었어요. 날씨가 살짝 추워서 빙수를 먹기엔 여엉.. 게다가 운전을 해서 맥주도... 아쉽더군요!

 



문은 철문입니다. 처음 문을 열면서 이건 뭐지! 하며 멍- 입구를 잘못 찾은 줄 알았어요.


 

카페 내부 모습입니다. 초록색을 테마로 깔끔하고 세련되게 꾸며져 있었어요.


 

천장에는 이렇게 한국적이고 세련된 조형물들이 달려있고, 테이블과 의자도 높은 것부터 낮은 것까지 있었습니다. 


 

제주 위클리.


제주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격주간 영자 신문으로 70여 개국에 배포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참 제주스럽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닐모리 동동은.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정말 제주 답고 제주스럽고 제주사랑이 넘쳐 흐르는 곳이기도 해요. 제주 위클리도 그렇고 이 건너편 벽에는

 


이렇게 제주도 올레길 코스와 설명, 그리고 각 코스에서 찍은 사진들로 인테리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닐모리 동동에는 숨어있는 제주를 찾는 맛이 있던 것 같아요. 특히나 메뉴판에 가득한 제주의 흔적이란!

 

우선 닐모리동동의 뜻!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을 의미하는 '제주 사투리!' 닐모리 동동은 느낌이 동글동글 한게 마치 음악 같아요. 이렇게 예쁜 사투리라니. 뜻을 알고 나니까 더 정이갑니다 :D




로컬 푸드를 통한 환경사랑


제주와 가까운 음식을 먹으면 탄소 배출을 줄여서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제주와 가까운 음식은 새싹으로 표시를 해 놓았구요, 제주에 자주 방문하시거나 사시는 분들은 멤버십카드를 만드셔서 마일리지 적립하는 재미를 갖아도 좋을 것 같아요. 




Tea Menu


원래 환경 운동과는 거리가 멀지만! 왜인지 로컬푸드 관련해서 읽고 나니 새싹 세개를 찾게 되더라구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정 한 것은 닐모리 차! 여성에게 좋은 제주 야생차래요 어머.

 


 

저같이 결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분들을 위한 센스


저도 한번 이용해 볼까~ 하다가 말았어요. 어차피 시간이 많으니 오래오래~ 생각해서 메뉴를 결정해도 됬으니까요! 




닐모리차 대령이요!


제가 앉았떤 창가 자리. 혼자 시간 보내기에도 좋았지만 조금은 구름이 많이 낀 날 은은히 들어오는 햇빛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투명한 찻잔에는 마른 꽃 한송이


 

 차를 부으면 이렇게 커져요!




 차 향도 향이었지만 눈까지 즐거워 지는 따듯한 한잔이었어요!



 두 시간정도 지나니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닐모리 동동은 음식도 겸하더라구요. 파스타와 피자 사이에서 고민했었습니다. 다행이도 피자가 1인분 사이즈로 준비되서, 혼자갔지만 선택은 다양하게 할 수 있었어요!



또다시 오~랜 고민 끝에 주문한 제주 흑돼지 크럼블 피자


아. 진짜 맛있었어요. ...배가 너무 고파서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바삭바삭하고 고기도 많고! 신나게 냠냠냠



같이 나온 피클!


저 진짜 피클 좋아하는데, 이 피클은 새콤달콤해서 정말 좋더라구요! 


혼자 여행할때는 혼자 먹는게 왠지 모르게 불편해서 끼니를 챙기지 않을때도 많아요. 그런데 요기 닐모리 동동은 창가 자리가 커플석 형식으로 창문을 향해 있어서 저 혼자 오롯이 앉아 저만의 시간을 즐기기엔 아주 그만이었던 것 같아요.


한 네시간 정도(!) 앉아있었는데 편안하고 여유있게 좋은시간 보냈답니다.


누군가와 함께 가시게 되시면 (여름에) 한라산 빙수도 드셔 보셔요! 어떤 커플이 들어와서 먹는데 눈이 휘둥그레~ 맛있어 보였거든요! 





큰지도보기

닐모리동동 /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3동 2396번지 오다펜션 1층
전화
064-745-5008
설명
제주말로 '내일모레'라는 뜻의 '닐모리'와 무엇인가를 기다린다는 뜻...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 | 닐모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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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배 2012.11.27 22:42 신고 URL EDIT REPLY
카페 이름이었군요? ^^
다음에 한 번 가보고싶으네요~
LINJEE | 2012.11.29 10:47 URL EDIT
^^ 네. 뜻도 너무 예쁘죠? 나중에 제주도에 들릴 일 있으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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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떠나는 여행 제주도 - 그린데이 게스트 하우스 / Doors

여행/한쿡
오늘도 역시 제주도에서 인사드립니다. 지난 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술이 살짝 땡기더군요. 번화가 쪽으로 가서 게스트 하우스를 잡고 주차를 한 뒤 움직이기로 결심하고 여기저기 검색 해 봅니다. 그래서 걸려든 '그린데이' 게스트 하우스. 전반적으로 블로그 평이 좋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도 그렇지만 근처 다른 게스트 하우스는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에 올려놓은 게시물과 실제 전화 문의 했을 때 가격이 달라 그냥 이유없이 기분이 상했달까요. 친절하게 전화 받아주시는 준인분께 5분뒤에 도착하겠노라 말씀드리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아무래도 주차 였던 것 같아요. 차를 렌트해서 돌아다니고 있기에 주차가 불편한 곳은 꺼려지게 되는데, (사실 제주도에서 주차문제로 걱정할 일은 많지 않죠. 다만 길가에 세워두었다가 긁히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이 있을뿐.) 게스트 하우스 바로 옆쪽으로 제주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그린데이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팻말


정면에 보이는 문이 아니라 왼쪽으로 살짝 골목이 만들어진 곳에 바로 입구가 있습니다. 처음 도착해서부터 나올때까지 전반적인 느낌은 깨끗하고 아늑하다는 거였습니다. 한가지 불안했던 점은 바로 고양이.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알러지가 있거든요. 같은공간에서 한시간이상 같이 있거나 고양이가 한번 부비고 지나간 자리에 앉게 되면 여지없이 눈이 가렵고 재채기가 심하고 부어오르고...


그런데 문에 들어서자 마자 들리는 미야옹~ 소리. 그리고 이놈의 고양이는... 진짜 개냥입니다. 발 아래서 빤~히 쳐다보면서 뱅뱅도는데 사랑스러워 죽겠더라구요. 차마 잘못만졌다가 알러지가 올라오는건 좋지 않으리라 판단하고 어금니 꽉 물고 만지고 싶은 욕망을 겨우 억제했답니다. 문을열고 들어가는데 따라 들어오는 냥이. 주인분께 혹시나 고양이가 집 안에서 생활 하느냐고 물어보자 밖에있다가 안에있다가 한다고 합니다. 알러지가 있다고 말씀드리자 비가오는 날이었지만 냥이를 밖에서 재우시더라구요. 감사하기도 하고 냥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건 거실. 거실에 좌식 쇼파가 있었는데요.(자세한 사진은 다른분들 블로그에서~ 바보같이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었네요.) 앉아있는데 정말 편하더라구요. 밤 12시까지 노트북 붙잡고 일을 봐야 했는데 의자가 편해서 얼마나 좋았는지요.



찾아가시는 길

-주소는 제주시 삼도2동 202-11번지. 택시를 타시면 남문서점 뒷골목이라고 하시고 중앙로(큰길)에서 내리시면 돼요






일을 끝내고 혹시 갈만한 바가 있지나 않을까 열심히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키워드는 '제주 시청 바' '제주 시청 혼자 갈만 한 바' '제주 시청 혼자 바' 등등. 하지만 생각보다 적은 결과물들에, 아... 제주도에 방문하는 분들은 밤문화를 잘 즐기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가장 확실한 건 현지인의 조언. 마침 거실에 나오신 스탭분께 괜찮은 바 소개 해 달라고 물었습니다. 몇몇 군데 소개 시켜 주셨는데 그중에서도 제가 어제 다녀왔던 Doors를 소개드릴게요.


Doors

어제 제가 다녀왔던 음악 바(?) 입니다. 테이블은 대여섯개로 적은 편이었구요, 바 자리는 여덟개의 의자가 있기는 하지만 네명정도가 앉으면 적당할 정도로 작았습니다. 제가 갔을 당시에는 바에 두분, 테이블에 두분 앉아계시더라구요. 바에 앉아있었던 두명은 가게 단골인듯 했구요, 테이블의 두분은 사장님의 지인이신 듯 했습니다. 그리고 저 다음으로 들어온 다른 두분 역시 테이블에 앉으셨는데 오래된 단골 인듯 사장님과 편하게 말씀 나누시더라구요.


메뉴판은 보지 못했습니다. 맥주만 파는건지 다른 술도 파는건지 알수는 없었어요. 매장 안의 모든 분들이 카스를 드시더군요! 특이한 광경! 심지어 셀프로 가져가 드십니다. 마지막에 테이블 위에 놓인 병 수로 계산 하시는 것 같아요. 왠지 모르게 저도 따라 편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컵과 새우깡을 준비해주실때 저 역시 호가든을 셀프로 가져다 먹는 센스!


한가지 더 특이한 점은 손님들이 전반적으로 음악을 들으러 온 것 같다~ 라는 느낌이었어요. 바에 앉아서 사장님과 몇마디 나누고 있는데 쉬지않고 왔다갔다 하면서 티슈를 사장님께 건네더라구요. 뭔가 봤더니 신청곡을 적은거 였네요. 저도 두세곡 노래를 신청했고 신청할때마다 사장님께서는 거의 바로바로 틀어주셨답니다.




비오는 날에는 LP가 제맛!



LP가 준비되어있으면 LP로 바로바로 틀어주시고, 없을 경우에는 노트북으로 연결해서 틀어주시더군요. 너무 크지 않아서 시끄럽지도 않고 무심하게 챙겨주시는 사장님. 비오는날 지지직하는 정겨운 LP음악까지. 좋은 시간 보내시기엔 더할나위없이 좋으실 것 같아요. 혼자서 뻘쭘할 것 같다는 걱정 말고 들리셔도 좋을 것 같네요.



찾아가시는 길


-제주 시청 번화가쪽에 가서 '어머니 빵집'을 찾으세요. 큰길가에 위치해 있고 만남의 장소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택시 기사님들도 다 ~ 아시고 찾기 어렵지도 않답니다. 어머니빵집에 도착하셨으면 그 바로 앞에있는 횡단보도를 건너 네이쳐 리퍼블릭 [Nature Republic] 건물 3층을 향해 가시면 된답니다. 2층까지 올라가면서 우와~ 할정도로 예쁜 벽화 들에 혹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3층을 향해 계단을 오를때는 응? 오픈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횡~ 하더군요. 하하.



Doors 말고도 추천해 주신 바 중에서 기억남는 건 제주소년 블루스와 파라슈트입니다. 제주 소년 블루스는 오후에는 커피를 팔고 저녁에는 술을 판다고 하더라구요.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이 추천해 드리고 있는 제주 시청의 하나의 명물이라고 합니다. 또한 파라슈트. '생각보다 괜찮은 빠'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제주에서 홍대 느낌이 나는 카페겸 바라고 합니다. Doors, 제주소년 블루스, 생각보다 괜찮은 빠 파라슈트. 셋다 혼자가서 음악을 즐기거나 분위기잡기에 좋은 바라고 하니, 나중에 혼자 제주도에 여행가셔서 잠이 안오신다~ 하실때. 들려 보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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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 2012.09.18 04:07 URL EDIT REPLY
저 개냥이 이름은 락심이랍니다 영업부장의 용도입니다 주인을 시녀 대하듯 하는 시크한 냥이 담에 오시면 비닐장갑 제공해드릴테니 한번 쓰담 해주세요
LINJEE | 2012.09.25 23:14 신고 URL EDIT
아하하하- 락심이가 그날따라 기분이 좋았나 보네요. 다음에 방문할때는 비닐장갑 꼭 여쭤 볼테니 락심이 쓰담할 영광을 누리게 해 주셔요! 좋은 기억 가지고 머물다 왔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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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떠나는 여행 제주도 - 최마담네 빵다방

여행/한쿡
머리도 식히고 생각도 정리하고. 미뤄두었던 작업도 하기위해 급하게 정한 제주행. 대한항공에 저도 모르게 쌓여있던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예매 하고, 쿠팡에서 하루 15,000원으로 렌트카도 저렴하게. 정해 놓은 목적지 없이 해변도로를 달리다가 쉬다가.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달리다 보니 협제 해수욕장.


날씨가 포근합니다. 서울은 비가 온다고 하던데요. 해수욕장에는 많지 않은 사람들이 여유있게 해수욕을 즐기고 있더라구요. 타올을 준비하지 못한게 얼마나 아쉽던지요. 발이라도 담그고 싶었는데 말예요. 잠시 앉아있다가 다시 운전대를 잡고 달립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작업을 할 수 있는 카페를 찾는데 마침 바로 보이는 어여쁜 간판.




최마담네 빵다방 입니다.



큰 기대 없이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아 다섯시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현재 이글은 최마담네 빵다방에서 작성되고 있답니다.) 편안한 분위기와 너무 좋은 음악에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겠네요.




현재 제가 자리잡고 앉아있는 테이블에서 보이는 광경



어쩜 이리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나요. 그렇다고 많은 것들이 있어서 조잡해 보이지도 않구요. 너무 좋은 음악이 흘러나오는 중간중간 손님이 들어올때 마다 만들어지는 커피덕분에 카페 가득한 커피향이 참 좋습니다.




화장실 옆쪽으로 준비되어있는 음수대(?)입니다. 보드카병에 담겨있는 물이 이색적이에요. 




마치 바(BAR)처럼 앉아서 바리스타와 대화 할 수 있는 자리도 있어요




카페 내부는 그리 크지 않지만 작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테이블 아래는 다 이렇게 생겼는데. 마치 미싱같아요. 이글을 쓰면서도 발을 얹어놓고 발놀이 중입니다.




빵다방의 자랑 브라우니


제가 주문할때 빵은 브라우니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은 옆테이블에서 스콘을 주문하네요. 브라우니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너무 다니까요. 배가 고파서 어쩔수 없이 주문했는데... 많이 달지 않으면서 고소하고, 브라우니 안쪽이 촉촉하니... 제가 먹어 본 브라우니 중에서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혹시 빵다방을 찾으시는 분이 계시면 꼭 추천하고 싶어요!




브라우니와 함께 나온 케냐 AA커피




제일 먼저 주문했던 콜롬비아 후일라




커피도 참 맛있습니다! 커피전문가가 아닌지라 이렇다 저렇다 할 지식도 없고 사실 콜롬비아랑 케냐랑 맛이 어찌 다른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건. 맛있다는거! 일하시는 분이 정성껏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주시는데요. 그럴때바다 카페가득 퍼지는 커피향도 참 좋아요.



가끔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찾아내는 좋은 장소는 혼자하는 여행에서만 찾을 수 있는 묘미가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해가 쨍쨍 할때 들어온 빵다방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다보니 어느덧 밖은 캄캄해 졌네요. 이제 슬슬 자리를 옮겨 새로운 시간을 갖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제주도에 오셔서 협재 해수욕장을 지나시게 되면 잠시 들러서 좋은 음악, 좋은 향기 즐기다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다음 맛집 검색에서는 나오지 않으니 친절~ 하게 주소와 지도 첨부 해 드릴게요!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1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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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1494-1 (한림로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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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제 2012.11.22 22:56 신고 URL EDIT REPLY
어디든지 다녀오고 나면...
당시에 느꼈던 감정들이 떠오르지 않아 글을 쓸때 애먹곤하는데..
이런 리얼 포스팅은 현장감이 있어서 좋네요..
테블릿피시로 작성한건가요?

자주 지나가는곳인데..다음에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LINJEE | 2012.11.23 09:44 신고 URL EDIT
저도 자리에 있었던 덕분에 세세한것 하나 놓치지 않고 포스팅 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2.5kg의 무거운 노트북으로 작성했었답니다 :D

가끔 지나가시다니! 제주도에 사시나봐요? 아름다운 곳에 계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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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해운대 뽀개기 - 하편

여행/한쿡
다시 돌아온 해운대 포스팅입니다.


Thursday Party 호프집에서 나와 향한곳은 바로 광안리 수변공원입니다. 부산인이 자신있게 데려간 광안리는, 더웠어요!!!! 그래도 뭔가 신기한 장면들에 눈이 똘망똘망~



왼쪽편으로 회센터가 위치해 있어요.

 


이렇게 살짝 노을빛이 비치는 시간 수변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회센타에 들어가 회를 사는동안 수변공원의 이름을 들으며 서울 여자 드립한번 쳐 봅니다. "물똥공원?"헐 ...당시에 부산인들은 빵! 터진 개그였어요 나름. 히히





돗자리를 펴 놓구 자리에 앉아 회에 소주를 걸치는 사람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보이기에 과연 앉을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요. 좌우로 길고 아랫쪽으로도 충분한 거리가 있어 잠시 걸으니 돗자리를 피고도 남을 자리가 보입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근처에 화장실이 가까울 것! 화장실 가기에 불편함이 없고 너무 붐비지 않는 곳에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으니 7시쯔음.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매직아워의 광안리는 너무나 예뻐요


 

다리에 불이 켜지고 어둠이 슬슬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우뚝 솟은 건물들에서도 불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 이야기가 나오자 부산인 하는 말. 영화 해운대 처럼 쓰나미가 몰려올 경우 건물을 보호하기 위한 유리 방어막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진짜일까요, 서울 촌년을 놀리는 것이었을까요?


해가 완전히 지고 회와 함께 하는 소주는 더욱 맛을 더해 가기 시작했어요. 자 여기서 잠깐, 부산에 왔으니 부산소주를 마셔봐야지요! 부산에서는 참이슬? 처음처럼? 노노노노노~! 바로 씨원과 좋은데이를 마셔야지요.



참이슬 같은 C1. 시원~ 합니다.



젊은 이들이 더 선호한다는 좋은데이. 처음처럼 같아요.



해가 완전히 저물고 예쁜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음주를 하다보니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점점... 아래서 올라오는 열기! 날이 너무 더웠던지라 해가 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햇빛을 받은 아스팔트에서 열기가 올라오더군요. 바람도 불지 않아 땀이 찔~찔~



열기를 식혀 보기위해 돌아다니면서 파는 팥빙수를 똬악! 하지만 정말 맛이 없다는게 함정. 으으- 혹시나 수변공원 놀러 가시는 분들중에 돌아다니면서 파는 팥빙수에 혹하시는분들! 절대 비추 합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팥빙수 중에 최고 였어요! 맛없기로노노


그렇게 첫날밤이 지나갑니다.









둘쨋날, 전날의 숙취로 다들 헤롱헤롱~~~ 오후 6시 버스 시간이 되기 전까지 놀겠다는 일념 송정 해수욕장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해장하러 고고싱~~~~ 부산에 왔으면 국밥을 먹어야죠! 유명하다는 쌍둥이 국밥집으로 향했지만, 기나긴 줄에 일동 포기합니다. 땡볕 아래에서 한시간 줄을 서서 기다릴 체력따위는 없었거든요. 그렇게 차를 타고 무작정 운전을 하다가 보이는 국밥집으로 무작정 들이댔습니다.



각자 밥을 퍼 담을 수 있게 돌솥밥에 밥이 한가득~

 


첨엔 이게 뭐지? 했다가 우와앙~~~ 밥이 꼬들꼬들하니 완전 제 스타일이었어요.




왼쪽편에 있는건 선지 해장국, 저는 무난히 소머리 국밥

 


 부산은 돼지 국밥이라는데, 어쩌다 보니 소머리 국밥을 주문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선지 해장국이 조금 더 제 스타일이었어요. 느끼느끼~ 한 것이. 소머리 국밥은 조금 개운한 맛이어서 맹 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마구마구 흡입흡입. 속이 풀리는 느낌- 아이 좋아~앗싸




 

아쉽게도 송정해수욕장에서의 사진은 없네요. 정신없이 놀다보니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구요. 물이 딱히 해운대에 비해서 깨끗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사람은 확실히 적더라구요 그렇다구 해서 여유있게 놀만큼 적은건 아니었지만요.


샤워 시설같은건 인원이 네명이다 보니 차라리 모텔을 잡는게 편했던 것 같아요. 해수욕장 바로 앞 모텔을 세시간에 3만원! 으로 아주머니와 딜딜딜~  덕분에 짐 놓고 편안하게 놀다가 샤워도 깨끗~이~





해운대 시외버스 터미널

 

그렇게 신~나게 놀고 버스 시간에 늦지 않게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처음에는 버스터미널이 어딨다는거지? 하고 멍 했었어요. 조그만한 터미널 안쪽은 옛날 영화에서 나올법한 시골 분위기. 나름 운치 있어서 좋았답니다.




오후 6시 10분차. 예상 소요시간은 5시 50분.

 


 

그렇게 즐거웠던 부산 1박 2일 급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갑니다.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할때까지 차안에서 기절~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니 시간은 12시 10분. 많이 막히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여기서 추가 한마디! 같은 날 남동생도 부산에 있었는데요 남동생은 오후 6시 20분에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집으로 향했고 도착시간은 11시 30분! 저는 12시 30분 도착! 한시간 정도 차이가 났는데요. 잠실쪽 분들은 KTX보다 버스가 더 저렴하고 편할 것 같네요. 서울역에서 집까지 또 쟈철 타고 오는 걸 생각하면- 으아 길잖아요 히히.


뭐, 그냥 그랬다구요.


1박 2일로 부산여행, 조금 힘들긴 했지만 해볼 만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방문했던 다음주에도 부산 사직구장을 찾아가는... 모험을 감행하는데요. 1박 2일 부산 이야기, 다음에 다시 한번 풀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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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해운대 뽀개기 - 상편

여행/한쿡





린지는 서울 사람, 서울 토박이. 부산은 저~ 멀리 6시간 버스를 타야 하는 곳이죠!  그리하여 단 한번도 갈 엄두를 못 내 봤었는데요. 지난 7월 28일 무모한 1박 2일 여행을 계획합니다. 27일 저녁에요.ㅋㅋㅋ 지인 하나만 믿고 부산으로 고고고고싱!


동서울에서 해운대까지. 다 까진 부끄러운 손톱은 쉬이잇! 편도 요금은 25,500원!

 

조금 이른 줄 알았는데, 나름 휴가철이어서 인지 동서울 터미널은 북적북적. 해운대까지 5시간 50분 소요가 된다고 했지만, 터미널 안에 사람들을 보니 얼마나 더 걸릴지- 불안 하기만 하더라구요. 결국- 6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되어 해운대에 떨어졌습니다.40분 정도 늦춰지긴 했지만, 버스안에서 꿀잠 했기에 버틸만 했어요!




[사진 출처: 부산 홈페이지]

 

해운대 정류장에 도착하니 바로 앞에 위치한 해운대 지하철! 해운대로 바로 빠지기에도 좋은 장소였고, 지하철을 타고 다른 곳으로 움직이기에도 좋은 자리였답니다. 저는 지인이 기다리고 있는 장산 역을 향해 지하철에 탑승했습니다. 두 정거장 쯤이야!




버스 하차 장소에서 도보로 30초, 해운대 2번 출구

 

서울에 살면서 매일타는 지하철인데, 왜 기분이 이상~ 했을까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지하철 계단을 내려갑니다. 마침 지하철이 도착했었는지 해운대 피서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우르르르~ 아, 진짜 여행왔구나- 하는 실감이 나더라구요 .

지하철 탑승하려는데 문득, 티머니를 과연 사용할 수 있을까 - 하는 의문! 지인만 믿고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왔던지라, 어리버리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안내소에 가서 혹시 티머니 사용할 수 있나요? 했더니 구수- 한 부산사투리로 하시는 말씀.

"돈 있어요~?"

....네? 당연히 있는데요....

"돈 있으면 티머니 쓸수 있어요~"

... 아.. 네.....


의외의 물음에 당황했지만 왜인지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핸드폰에 내장되어있는 티머니를 거만하게 올려 놓으니 띵- 1,100원이 차감됩니다. 으음? 서울 보다 비싸네요! 



해운대 역을 방문한 사람은 모두다 찍는 바로 그 사진!


 

그렇게 해운대 역에 들어와 지하철을 기다립니다. 신나요 신나! 방금 지나간 열차 덕분에 약 10분가량을 기다립니다.



스크린 도어가 없는 역이 조금 휑 해 보이긴 했지만 깨끗한 역이었어요.

 

장산에 도착해서는 지인이 기다리고 있는 커피숍으로 향해 커피한잔 쭈욱- 마시구요. 벌써 4시를 넘긴 시간에 애매- 하긴 하지만 더 늦기전에 해수욕을 하겠다는 다짐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해운대로 고고싱! 


평소라면 기본요금에서 조금 더 밖에 안나오는 거리라고 했지만 수많은 피서객 덕분에 길은 꾹 꾹- 막혀있더라구요. 겨우 도착한 해운대는, 역시나. 신세계!



저 파라솔들 아래 사람들이 빈곳 없이 꽉 채우고 있더군요.

 

쭉쭉빵빵 언니 오빠들이 가득한 해운대. 수많은 사람들에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부산까지 왔으니, 발은 담궈야 예의 아닌가요 !


타올대여 1천원 두장, 튜브 대여 5천원 한개, 사물함 이용료 3천원 하나, 샤워실 10분으로 2천원 두장! 구매 합니다! 여기서 잠깐, 타올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던 관계로 마르지가 않았다며, 젖은 수건을 내미시더군요. 이것이 세탁된건지 다른 사람이 쓰던건지 알수 없는 꿉꿉함! 하지만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샤워실은 5분에 1천원으로 명시되어있지만 그 누구도 내가 얼마나 사용한 지 알 수 없겠더라구요. 그리고 상황이 너무 열악해서 후다다닥 씻고 나오면 5분이 채 안걸리는.....

혹시나 방문하실 분들은 타월은 꼭 가져가시고, 샤워실은 5분만 결제하더라도 괜찮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 ^^~


그렇게 저질체력을 갖은 저와 지인은, 급하게 30분 해수욕을 마치고 열심히 씻고! 제 다음 다음차를 타고 오는 다른 친구를 기다렸다가 대 낮부터 맥주 한잔 하기 위해 근처 바로 갑니다.




큰 문을 열어 거리까지 내다볼 수 있는 Thursday Party

 

친구 데리러 해운대역으로 걷는 중에 눈에 띄였던 바에요. 호가든 더블을 외치라는 현수막에 혹해 친구를 픽업하곤 바로 뭐에 홀린듯 고민 않고 들어갔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마치 외국 바를 연상시키게 해 놨구요. 바 한쪽 구석에는 Beer Pong (탁구공을 던저 11개 컵에 먼저 다 넣는 팀이 이기는 미국에서 가장 흔한 테이블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테이블이 설치 되어있었습니다. 한번 게임시 정해진 금액이 있구요. (한명당 9천원 대 였던 것 같은데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아요!)

마침 게임을 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보며 여기가 부산이야 미국이야~ 하며 호가든 더블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두둥!



아 진짜 크긴 큰데 설명할 길이 없네~

 

제 얼굴만한 호가든 더블 컵! 옆에 물컵이랑 비교 하니 더 커보이는게 아니라 오히려 물컵이 작아보이네요. 그렇다면 실감 하실 수 있도록 제 초라한 갤럭시 S2 LTE 와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어느정도 크기가 예상 되시나요?



조금 흔들린 사진은 조그만하게 올리는 센스~

 


 배고팠던 저희는 안주로 치킨 샐러드를 시켰습니다. 아, 치킨 너무 맛있었어요. 바삭바삭!  그렇게 나름 치맥을 초묵초묵, 꿀꺽꿀꺽 하다보니 해가 뉘엿- 뉘엿.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할 시간이 가까워 왔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일정은 하편에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밀당의 고수니까요!이쁜짓


 


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 모두, 더이상 더위에 허덕이지 않기!  바랄게요!




ㅋㅋ 2012.08.14 10:52 URL EDIT REPLY
나 저 바.. 해운대 갈때마다 꽐라된 외국인 언니오빠들이 날 무섭게 했쏘ㅠ
LINJEE | 2012.08.14 11:42 신고 URL EDIT
낮이어서 그런지 꽐라 될 준비하는 언니오빠야 뿐이더라. 내가 제일 꽐라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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