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 맛집] 큰손 닭한마리

H형호랑이가어흥!/Yummy Days




한, 20여년 전인가요? 제가 어렸을 때 살 던 빌라 옆에는 간판 없는 음식집이 있었어요. 한 할머니가 마당있는 조금 넓은 집을 식당처럼 운영 하셨는데, 치킨이랑 피자가 제일일 초딩 저학년에게도 최고로 맛있는 닭요리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닭한마리에요. 사실, 간판도, 메뉴판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부모님이 그 집을 닭한마리 집이라 부르는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어 닭한마리가 음식 이름인 걸 알았답니다. 


닭한마리는 그때 이후로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추억의 음식으로만 남아 있었는데요, 하루는 어머니께서 너무 드시고 싶으시다며 집앞에 닭한마리 맛있게 하는 집으로 가자고 하십니다. 그동안 지나가면서 많이 봤던 큰손 닭한마리 집이었어요.



조금 멀리서 찍어서 잘 보이지 않네요. 


닭 한마리는 20,000원, 한마리 반은 30,000원 입니다. 네식구가 가서 한마리 반을 시켰어요!




깔끔한 밑반찬.


개인적으로 부추를 너무 좋아해요. 후딱 접시에 옮겨 담고 한번더 시키는데 사장님 말씀이, 원래 부추는 리필할때 추가 금액을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닭 한마리 반을 시켰기 때문에 한번은 써비스로 주신다고.... 요즘 부추값이 비싼가요...?




보글보글 하면서 나온 닭한마리


주문하고 밑반찬이 깔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메인요리가 준비되요. 테이블이 꼭꼭 차 있었는데도 말예요. 바로 먹으면 참 좋겠지만 꾹 참고 익기를 기다립니다.




본격적으로 먹어 볼 시간!


동생 말로는 삼계탕이랑 별반 다를 게 없다고 해요. 글쎄요 저는 국물이 조금 더 진해서 더 맛있던데요. 고기도 잘라서 끓여서 덜 퍽퍽하구요.




닭을 다 먹어도 네명 배는 만족 스럽지 않습니다. 칼국수 투척!


이 칼국수가 참 맛있었던게, 닭을 다 건져 올리고 나서 국물이 빨리 쫄기 시작해요. 그 국물이 바로 엑기스.  칼국수 사리와 함께 엑기스 국물을 맛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칼국수를 다 먹고 나니 배는 어느정도 찼지만, 볶음밥 맛이 어떨까 궁금하더라구요. 한 공기만 주문해 보았습니다. 그 국물에 질퍽~하게 말아서 비벼줄 줄 알았는데.. 국물을 다 건져 내더라구요.



부추랑 밥이랑 잘 펴서




김 투척!




빠르게 비빔비빔!




완성 :)



볶음밥은 솔직히 살짝 아쉬운 맛. 한공기를 시키길 잘 했다~ 하면서도 싹싹 긁어먹은게 함정. 


오랜만에 먹은 닭한마리는, 그때 그 이름 없는 집 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튀긴 음식들에 지친 속을 잘 달래 주었던 것도 같아요. 진한 칼국수 국물은 무척 맛있었어서... 분명히 또 찾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추랑 소스도요! 튀긴 음식들도 질렸고, 저녁으로 뭔가 평소랑 다른 게 먹고 싶다! 하시는 분! 오늘 저녁은 닭한마리 어떠세요? 






큰지도보기

큰손닭한마리 / 닭,오리

주소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183-5번지
전화
02-419-1848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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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183-5 | 큰손닭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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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원 2014.02.16 16:01 URL EDIT REPLY
아제가 오늘 갔는데요 강아지가 병원을 가야되서 케이지에 넣어놓고 먹으러 들어갔는데 남자분 사장님인가 완전 말툭툭던지시고 재수없게 개는안되요 나가세요 라고 하는데 와....너무한거아닌가...예의상 죄송한데 안됩니다도 아니고 정말 허무하네요 속상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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