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남자와 한국에서 결혼하기 (하) - 아포스티유 받기

H형호랑이가어흥!/Getting Married




미국남자와 한국에서 결혼하기 (상) - 대사관 예약


미국남자와 한국에서 결혼하기 (중) - 대사관부터 종로구청까지 에 이어지는 포스팅이에요. 2012년 12월 20일 인터넷으로 대사관 예약을 잡고, 12월 28일 대사관과 종로구청에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고 혼인신고까지 마쳤어요.


해가 바뀌어 2013년 1월 8일. 혼인신고 후 9일 가량이 지나 다시 종로구청으로 향했습니다. 수리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요!


발급은 순식간에 끝났어요. 당장 보내야 하는 수리증명서 두장 + 혹시나 해서 한장 더. 총 세장을 발급받았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버뮤다 비자 작업을 위해 필요한 서류 - 출생증명서 ( 한국은 없기 때문에 기본 증명서와 가족관계 증명서), 까지 발급 받았습니다.



가족증명서를 떼었더니, 배우자란이 뚜둥! 유부녀가 실감이 나요!



이상요상~한 기분으로 구청 밖으로 나옵니다. 공증을 받아야 하는데 어디서 받아야 하지~? 하는데




뚜둥~ 구청 앞에 즐비한 번역/공증 사무소들! 얼마 없어 보인다구요?




구청 길 건너 코너에 이렇게 잔~뜩 번역/공증 사무소들이 모여있어요.



공증 사무소를 결정하는 것도 상당히 신경쓰이는 일이었어요. 시세도 잘 모르니까 바가지 쓰지 않을까... 인터넷에 열심히 찾아 보니 공증비는 25,000원으로 다 같은데 번역까지 하면 4만원이라는 분도 있고 5만원이라는 분도 있고. 5천원에 번역 끝내셨다는 분도 있고. 대충 가격이나 알아보자~싶어서 그냥 손 닿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상호도 확인 안하구요. 가격을 여쭸더니 사무소 할아버지가 가격은 말씀 안하시고 무조건 들어오라고... 거절 못하는 성격의 저는 휘말리듯 들어가 버렸네요;


총 공증 받아야 할 문서는 7개였습니다. 수리증명서 두통, 여권 증명 세통, 기본증명/가족관계증명 한통씩. 사무소 할아버지랑 쌰바쌰바~ 해서 좋은 가격으로 다행이 잘 공증 받은 것 같아요. TIP: 공증 받을때 꼭 법무법인인지 확인 하세요! 외교통상부 가서야 알았는데 법무법인에서 공증받은게 아니면 아포스티유 신청이 안될수도 있는듯!


10시 30분쯤 서류를 맡겼더니 12시쯤 찾으러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종로3가 쪽으로 걸어가서 주문했던 커플링 찾았습니다.



혼인신고 한 날을 안쪽에 새겼어요.



왼쪽손에 끼고 길을 걷는데, 반지가 이상하리만치 무겁게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반지도 찾고 점심 먹고 나니 어느덧 12시. 어차피 점심시간이라 아포스티유는 다음날 다시 와서 찾으려 했었어요. 친절한 공증 할아부지, 점심시간에도 접수 받으니 후딱 가보라고 조언해 주십니다! 럭키!





대사관 - 종로구청 - 외교통상부 모두 한 블럭 사이로 위치 해 있어요.



이 지도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충 종로구청 옆 블럭으로 갔는데, 외교통상부 사인이 없더라구요. 점심시간 맞아서 식사 하러 가시는 분을 붙잡고 여쭸더니 Korean Re 빌딩이라고 합니다. 




이 사인이 보이면 잘 찾아온 거에요!




바로 이 빌딩 4층에 외교통상부 여권과/에포스티유가 위치 해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창구에 당번이신 한분만 계시더라구요. 각 서류에 맞게 신청서 작성(7통!!!) 하느라고 팔목이 아야야야... 그래도 후다다닥 작성 한 뒤에 당번분께 맡기고 출근길에 들어섰습니다. 만일 점심시간에 맡기지 않았으면 다음날 가서 접수하고 두세시간 기다려서 픽업해야 했을 거에요. 다행이 빠르게 진행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렇게 서류를 접수 한 다음날, 다시한번 광화문을 찾아갔습니다. 익숙하게 건물을 찾아 갔어요. 서류 찾을때는 번호표 뽑고 기다릴 필요는 없더라구요. 바로 창구로 가서 서류 픽업!





무지 비싼 서류가 되었네요 ㅠㅠ 총 7통 공증 된 서류에,




아포스티유 스티커와 도장이 붙어있어요.



미국 대학 졸업 증명서도 아포스티유를 받았었는데요, 미국에서 받은 아포스티유랑은 다른 모양이 특이했어요. 기회가 된다면 두 아포스티유를 비교하는 포스팅을 올려보고 싶기도 하네요.


이렇게 미국인인 앤군과 한국에서의 혼인신고는 완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공증받고 아포스티유까지 완료 된 문서는 앞으로 미국에서도, 버뮤다에서도 인정을 받아 사용 할 수 있게될거라고 합니다. 출근 길에 사랑의() 쪽지도 넣어 앤군에게 보냈습니다. 이제 급한불은 껐으니, 버뮤다 비자를 받기 위한 서류를 준비 할 차례네요. 생각보다 복잡한 버뮤다 배우자 비자! 미국 배우자 비자만큼 복잡하고 서류도 많아요. 일년 뒤 미국 배우자 비자 및 영주권 신청을 위한 연습이다~ 생각하고 준비 하려 합니다. 앞으로 2주일간 아자아자!




덧.

1월 8일. 집에와서 쓴 일기. 요즘 일기장 꾸미기에 한창 열심히에요.

이날따라 참 잘꾸민 것 같아 슬쩍 자랑 자랑. :)







jin 2013.01.24 17:20 URL EDIT REPLY
제가 ㅁㅣ국에서 발급받은 운전면허 한국에서 교환하려는데 아포스티유 발급받아오라고 하던데
혹시 방법좀 알수있을까요?

직접 하셨다면 어떻게 하셨나요
LINJEE | 2013.01.24 20:05 신고 URL EDIT
미국에서 발급받은 문서는 미국에서 아포스티유를 발급 받으셔야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운전면허증 복사본 을 공증받고 아포스티유 오피스를 찾아가셔야 할듯. (미국에서)친구한테 부탁하시거나 대행맡기시는게.. 참고로 학위 아포스티유 대행은 삼일정도 걸리고 약 십만원돈 하더라구요ㅠㅠ
장수정 2013.01.28 17:16 URL EDIT REPLY
안녕하세요~

저도 미국국적 남친과 곧 밟아야 할 절차들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아주 상세하게 적으신 경험담 상중하 다 잘 읽었어요. 많이 배우고 가요!! 고맙습니다 또 축하합니다!! :)
저도 미국 유학갔다가 Taiwanese American 남친 만나 5년째 연예중인데 비슷하네요 히히 :D
2월10일 설에 남친이 한국으로 온답니다. 친치들 모시고 약혼식을 할거예요.
그리고 잠시 헤어져 있다가 여름에 제가 미국으로 가서 진짜 결혼식을 미국에서 할거예요.
원래 계획은 그때 진짜 결혼 후 그린카드를 신청하는것이었는데..
미리미리 영주권 신청해서 미국 들어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그래야 제가 대학원 시작할때 학비도 싸지고 일을 구할수도 있고 그러니까...

영주권을 받기 위해서는 Affidavit of Eligibility가 필수인거죠? 저도 대사관 예약 빨리 잡아야 하는거죠?? 너무 복잡해서 뭐 부터 시작해야 할지....ㅠㅠ
LINJEE | 2013.01.28 18:15 신고 URL EDIT
결혼 축하드려요!!! :) 저랑 비슷한 시기에 출국 하실 것 같네요!
남편이 대만계미국인이란 것도 비슷하고, 데이트 시기도 비슷하고 ^^
반갑습니다.

+이 아래 내용은 제가 개인적으로 알아본 것 들이라 일부 틀릴 수도 있어요. 염두해 두시고 읽어주세요.

제가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이유는 비자때문이에요. 버뮤다(영국령)에서 배우자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와이프가 되어야 했거든요^^;

영주권 신청하시는 경우는 한국에서 진행하실때 두가지, 약혼자비자 혹은 배우자 비자 . 둘중에 하나로 신청하실 수 있고 각각 6개월에서 1년정도의 걸린다고 알고 있어요.-_-;;;;;; Affidavit of Eligibility는 한국에서 혼인 신고를 할 때만 필요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배우자 혹은 약혼자 비자를 비자 신청을 해서 그 비자로 미국에 간다음에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신걸로 알고 있어요.

학교를 가시게 되는 거라면 차라리 학생비자로 미국에 가셔서, 몇개월 뒤에 미국에서 직접 혼인 신고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혼인신고 하시고 영주권 신청하시면 그 역시도 기간이 꽤 걸리지 않을까 생각돼요.

저도 원래 미국으로 여행비자로 가서 귀국 하지 않고 혼인신고를 하려 했지만 입국시 fraud로 불이익을 당하거나 영주권 나오는데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 같다는 말에 쿨하게 포기. 버뮤다(영국령)에서 배우자 비자 먼저 받고 살면서 미국 배우자 비자 준비 하기로 했어요.

사람들마다 상황이 달라서 정확한 답은 없는 것 같아요. ^^;

정확하진 않은 대답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나만지니 2013.03.20 20:56 URL EDIT REPLY
혼인신고정보감사해요 근데 아포스티유까지받구 다시 미국대사관에 제출한다거나 등록한다거나 하는 절차는필요없나요? 단지 언젠가 해외나가게되면 인정이된다는걸로 필요할때까지 그냥keep하구있음되는건가요?
LINJEE | 2013.03.21 13:38 신고 URL EDIT
안녕하세요 나만지니님.

아포스티유는 한국에서 공증을 받은 후, 이 공증이 '법인에에서 공증 받은 믿을만한 것이다' 라는 것을 외교부에서 인증? 해 주는 역할 인 것 같아요.

문서들에 아포스티유를 받은 후 [필요에 따라] 대사관이나 기관에 제출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해외 나가서 필요하실 때를 대비해 미리 발급 받으신다면 아포스티유를 받은 후 가지고 있으시면 될 것 같아요 ^^

제가 개인적으로 알아본 내용이기에 일부 확실치 않다는 점 염두해 주시길 바랍니다!
RINSEY75 2013.06.18 15:01 URL EDIT REPLY
안녕하세요
혼인요건구비증명서 검색하다가 방문하게되었는데요...

여쭤볼게있습니다...

이 혼인요건구비증명서를 번역을해야하는데... 혹시 번역본이 있으시면 부탁좀 드려도 될까요????

대충은 번역하겠는데, 막상 A4용지에 쓸려니 어렵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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