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뷰] 공중그네

기록/Books



공중그네

저자
오쿠다 히데오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05-01-1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뾰족한 물건만 보면 오금을 못 펴는 야쿠자 중간보스, 어느 날부...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소설 '남쪽으로 튀어'를 읽은 후 오쿠다 히데오의 다른 작품이 너무나 궁금했어요.

오쿠다 히데오를 있게 했다고 말 할 수 있는 나오키 상 수상작 공중그네를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제 머릿속에는 두가지 다른 '역시나'가 떠올랐어요.


1. 역시나, 오쿠다 히데오의 글은 유쾌하고 읽기가 편합니다.

2. 역시나, 기대를 갖고 무언가를 접하게 되면 실망하기 나름입니다.


참 다른 역시나 인데요.


우선, 참 즐거운 캐릭터들이 많아요. 뭔가 현실적이지 않은 캐릭터 (의사 이라부와 간호사 마유미)와 

현실적인 고민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 (각 챕터의 주인공들)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글을 읽다보면 참 상세하고 기발한 묘사들 덕분에 머릿속에 만화처럼 장면이 잘 그려져요.

남쪽으로 튀어에서도 만화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공중 그네에서는 특히나 강조됩니다.


각 챕터에서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어찌보면 참 흔한 이야기들이에요.

그것이 조금 더 강조되어 있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그들을 치료 하는 방법은, 참 단순한 교훈들입니다.

'나만 그런건 아니야, 사람들은 다 같아.' '자신을 너무 억압하지 말아'

'겁내지 말고 진짜 네가 하고 싶은 걸 해.' 등등.


이 뻔한 교훈을 참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반면, 한 캐릭터가 계속해서 등장 할 뿐, 단편들이 모인 공중그네에서는,

남쪽으로 튀어 만큼의 몰입도는 조금 떨어진 것 같아요.

조금 더 방대한 이야기를 맛깔나게 흐트러뜨리던 재미가 조금 덜 했던 것 같습니다.


공중그네를 읽은 뒤 남쪽으로 튀어를 읽었으면,

더욱 더 오쿠다 히데오의 장편 단편을 넘나드는 그 필력에 감탄했을거에요.


역시나, 너무 기대를 해서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앞으로도 이 작가의 책을 찾아 읽고 싶은 마음에는 변함이 없네요 :)



지후대디 2013.05.02 15:33 신고 URL EDIT REPLY
역시나 1,2 의 표현이 굉장히 와 닿습니다. 한번쯤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언급하신 전작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
장화신은 삐삐 2013.05.05 22:41 신고 URL EDIT REPLY
오쿠다 히데오..공중 그네..한국말로 들으니 누군가 했어요..ㅎㅎ
저도 이 책은 가지고만 있지 아직 읽어 보진 못했어요. 일본에선 인기의 소설이었는데..린지님의 리뷰를 보니 한 번 읽어 보고 싶어지네요..
아스타로트 2013.05.20 09:53 신고 URL EDIT REPLY
전 남쪽으로 튀어보다 공중그네가 더 좋더라고요~
아무래도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그런듯...
이라부 의사의 인기가 상당했던듯 인더풀이라는 책도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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